北 SLBM 쏜 다음날 '방산 전시회'로..文 "강한 국방력 목표는 평화"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방위산업 전시회에 참석해, "강한 국방력의 목표는 언제나 평화"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전투기에 직접 탑승해 영공 비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초의 국산 전투기 FA50 1호기에 탑승한 문재인 대통령, 독립기념관과 서울현충원, 전쟁기념관 상공을 비행한 뒤,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저는 오늘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국산 전투기에 탑승해 우리 하늘을 비행했습니다. 우리 기술로 개발한 FA-50의 늠름한 위용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방위 산업 전시회에 4년 만에 참석한 문 대통령, 그동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방위 산업에 대폭 투자해, 세계 6위의 방산 수출국으로 도약하게 됐다며, 2026년까지 방위력개선비 국내 지출 비중을 80% 이상으로 늘리고, 부품 국산화 지원도 네 배 이상 늘리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2030년까지 다양한 항공기 엔진을 독자 개발하고, 내일로 예정된 누리호 발사를 계기로 우주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기술 확보에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강한 국방력이 목표로 하는 것은 언제나 평화입니다. 한국은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스마트 강군을 지향하며, 세계와 함께 평화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어제 북한이 발사한 SLBM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문 대통령이 국방력의 목표로 평화를 강조한 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대화의 여지를 열어둔 것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향후 북한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김은주
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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