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특급호텔에서도 '물 줄줄'..투숙객 불안
[KBS 제주] [앵커]
최근 서울의 백화점과 호텔 등에서 천장에서 물이 새는 누수 사고가 잇따랐는데요,
제주시 내 특급 호텔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해 투숙객들이 불편을 겼었습니다.
김가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객실 천장에서 물줄기가 계속 쏟아집니다.
창문이 닫혔는데도 마치 비가 내리는 소리가 나며 쉴 새 없이 이어집니다.
바닥도 이미 흥건해졌습니다.
호텔 천장에서 물이 쏟아진 건 다름 아닌 제주시 내 특급 호텔의 25층 객실.
신혼여행을 온 투숙객이 최근 제주도에 민원을 접수하면서 누수 사고가 알려졌습니다.
민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저녁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자 물이 새고 있던 건데, 다른 객실도 누수가 발생해 투숙객들의 불편이 잇따랐다고 언급했습니다.
민원인은 당시 호텔 측이 30층 배관 나사가 잘못돼 누수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지 포괄적인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민원에 대해 호텔 측은 KBS와의 통화에서, 배관 연결이 느슨해 져 일부 객실에서 누수가 발생했다면서 현재는 보수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피해를 당한 투숙객들은 즉시 다른 객실로 옮기는 등 보상안을 제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원을 접수한 제주시는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서울의 대형 백화점과 호텔에서도 배관 문제로 누수가 발생해 불편을 겪는 사례가 잇따른 가운데, 제주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나면서 문제는 없는지 실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
김가람 기자 (g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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