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 "쌍용차 경쟁력 있는 회사 만들 것"
3년내 흑자전환 자신..매출 달라질 것
자금력 우려엔 "충분히 준비하고 있어"
■강영권 "쌍용차 경쟁력 있는 회사 만들 것"
20일 강영권 회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 "일단 내부적으로 쌍용차 인수 추진단을 구성할 생각"이라며 "쌍용차를 인수하면 어떻게 할지에 대해 계획을 만들고, 이에 따라 실행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와 매각주간사 EY 한영회계법인은 이날 강 회장이 이끄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법원에 허가를 신청하기로 했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에디슨모터스와 계열사 쎄미시스코를 비롯해 KCGI, 키스톤PE, TG 인베스트먼트로 구성됐다. 이번 인수전에서 3000억원대 인수대금을 써내며 우선협상자 자위를 확보하게 됐다.
인수전 내내 보여준 쌍용차 정상화에 대한 자신감은 여전했다.
강 회장은 "쌍용차를 제대로 살려낼 수 있고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질수 있는 회사로 만들수 있기 때문에 인수에 나섰던 것"이라며 "내연기관차든 하이브리드 제대로 해서 세계적인 경쟁력있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특히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자금력에 대해서는 "그런 부분도 충분히 대비해서 준비하고 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쌍용차의 흑자전환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 회장은 "5년 이내 흑자로 만들겠다고 했지만 사실 3년 이내 흑자전환 시킬 자신이 있다"면서 "쌍용차가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려면 2~3교대 생산을 해야 하는데 임직원 모두가 노력만 해준다면 전원 고용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팔리지 않는 차를 만들 수는 없다"면서 "잘 팔릴 차를 만들 준비를 하도록 연구를 하고 있고, 임직원들이 믿고 따라준다면 내년부터 매출이 확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초 '친환경 미래전략'수립…쌍용차가 핵심
에디슨모터스는 국내 최초로 전기버스를 상용화한 업체로 자체 개발한 구동모터, 배터리,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보유하고 있다. 사명인 에디슨모터스는 테슬라를 넘어서겠다는 강 회장의 의지가 담겼다. 이 때문에 테슬라의 창업주 일론 머스크 보다 유명한 '에디슨'을 사명으로 정했다는 것이다.
현재 사업은 전기 상용차가 주력이다. 1t 전기트럭, 전기저상버스 등을 판매중이고 저상 전기버스 'e-화이버드'는 지난해 서울시 전기버스 점유율 1위에 올라선 핵심모델이다. 임직원수는 180명으로 지난해 매출은 898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
에디슨모터스가 이같은 전략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쌍용차의 인수가 반드시 필요했다. 쌍용차가 보유한 내연기관 승용차 제조기술은 에디슨모터스의 전기차 기술과는 결이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쌍용차가 SUV 부문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만큼 기존에 출시된 전기차들과 차별화도 가능하다. 쌍용차 역시 전기 SUV 코란도 이모션 양산에 들어갔고, 중형 전기 SUV J100(코드명) 개발을 추진중인 만큼 에디슨모터스와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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