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내달 3~5일 IBK챔버홀 10주년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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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은 IBK챔버홀 개관 10주년 기념 페스티벌을 오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IBK챔버홀만의 음색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세 가지 다른 공연을 선보인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페스티벌이 열릴 수 있었던 것은 10년 간 IBK챔버홀을 찾아 준 연주자와 관객들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최고로 손꼽히는 실내악 공연장의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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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톤 이응광, 소리꾼 박수범과 컬래버레이션
10년간 3336회 연주, 111만명 다녀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예술의전당은 IBK챔버홀 개관 10주년 기념 페스티벌을 오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개최한다.
오프닝은 이번 페스티벌을 위해 결성된 SAC챔버앙상블이 실내악의 정수를 들려준다. 작곡가 손일훈을 주축으로, 피아니스트 박종해, 바이올리니스트 박규민, 첼리스트 이경준, 클라리네티스트 심규호, 트럼페티스트 최문규 등 다양한 악기의 연주자들이 뭉쳐 다채로운 실내악의 향연을 펼친다. 손 작곡가 페스티벌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예술의전당을 위한 팡파레’를 초연한다.
두 번째 날은 올해 창단 56주년을 맞은 국내 최장수 실내악단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의 사운드가 IBK챔버홀을 가득 채운다. IBK챔버홀 개관 기념 페스티벌에도 함께 했던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는 이번 무대에서는 비발디 4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하이든 첼로 협주곡 1번 C장조 등을 연주 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바리톤 이응광과 소리꾼 박수범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인다. 바리톤 이응광은 슈베르트의 편지, 일기 그리고 회고록을 통한 오리지널 독일어 대사로 슈베르트를 표현한다. 박수범이 슈베르트의 분신으로 출연해 색다른 해석으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1.8초 안팍의 잔향 시간을 지닌 600석 규모의 연주홀인 IBK챔버홀은 2011년 개관 당시 실내악에 최적화된 규모와 음향으로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계에 큰 환영을 받았다. 10년 동안 총 3336회의 연주회가 개최됐고, 총 111만 8474명(2021년 9월 30일 기준)의 관객이 다녀갔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페스티벌이 열릴 수 있었던 것은 10년 간 IBK챔버홀을 찾아 준 연주자와 관객들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최고로 손꼽히는 실내악 공연장의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켓 가격 3만~5만원. 예매 및 문의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로 하면 된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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