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에 밉보인 카카오..주가 반등에도 증권사 목표가 줄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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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증권사들이 카카오의 목표가를 연일 낮추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만원도 위태로웠던 카카오의 주가는 최근 반등에 성공하며 오늘(20일) 종가 기준으로 한 달여 만에 다시 12만8000원까지 올랐습니다.
이에 일부 개인 투자자들은 주가 상승의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증권사들은 주가가 지금 수준을 벗어나기는 힘들다고 보고 있습니다.
KTB투자증권은 어제(19일) 카카오의 목표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3만원으로 낮췄습니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소셜 플랫폼 기반의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추구해 왔으나 규제 리스크에 노출됐다"며 "국내 규제 리스크에 따른 본사 밸류에이션 및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등 주력 계열사 지분가치 하향 조정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지난 15일 신한금융투자는 카카오 목표가를 17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내렸고, KB증권은 지난 13일 17만원에서 15만5000원으로 내렸습니다.
지난달 초 정부의 규제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지난달 중순부터 증권사들이 줄줄이 카카오의 목표가를 내리기 시작했는데,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 대부분의 증권사가 계속해서 목표가를 내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가가 지금 수준에서 더 하락하지는 않겠지만, 과거 16만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를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고, 규제 리스크를 벗어날지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에 대한 증권사 평균 목표가는 한 달 전 17만5500원에서 현재 16만6900원까지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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