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 D-1..기립 뒤 막바지 준비작업
[앵커]
우리 손으로 개발한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마침내 내일 발사됩니다.
막바지 준비작업이 한창인데요.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소재형 기자, 지금 누리호가 기립을 모두 마친 상태인데, 현재 준비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누리호는 오늘 오전 11시 30분쯤 이곳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 완전히 기립했는데요.
전원과 연료 주입 장치 연결을 마무리하고, 혹여나 문제가 있는지 점검하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일단, 오늘 예정된 준비 작업은 오후 9시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일은 오늘 점검했던 부분들을 다시 한번 신중히 점검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이후 연료와 산화제 주입을 하게 됩니다.
누리호 발사는 내일 오후 4시로 예정돼있는데요.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는 기상 상황과 우주물체 충돌 여부 등을 고려해 발사 1시간 30분 전인 오후 2시 30분쯤 최종 발사 여부를 결정합니다.
누리호는 이륙한 지 2분 7초가 지나면 1단 로켓이 3분 53초가 지나면 위성의 덮개인 페어링 분리가 예정돼있습니다.
또 4분 34초가 지나면 2단 로켓이 분리되고 약 16분이 지나면 지구 700km 상공에서 1.5톤급 더미 위성이 분리됩니다.
바로 이 순간 누리호의 성공 여부가 사실상 판가름 납니다.
최종 발사 성공 여부는 이로부터 30분 지난 뒤 결정될 전망입니다.
발사에 성공하게 되면 우리나라는 미국, 러시아, 중국 등에 이어 자체 개발 발사체로 우주에 실용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세계 7번째 나라가 됩니다.
지금까지 전남 고흥 나로 우주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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