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도 대출문 닫는다..삼성화재도 주담대 중단

김수현 2021. 10. 2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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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잠정 중단했다.

손해보험업계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한 건 지난달 말 KB손해보험에 이어 두 번째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이달 초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KB손해보험은 주택담보대출과 함께 주식매입자금대출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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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선 KB손해보험 이어 두 번째
농협은행發 풍선효과로 대형사에 주담대 몰려
삼성화재 제공

삼성화재가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잠정 중단했다. 손해보험업계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한 건 지난달 말 KB손해보험에 이어 두 번째다. 금융당국이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압박하면서 보험업계에도 대출상품 판매 중단이 잇따르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이달 초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가계대출 총량이 금융당국과 협의한 증가율 목표치에 육박함에 따라 속도 조절 차원에서 최근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KB손해보험은 주택담보대출과 함께 주식매입자금대출도 중단했다.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동양생명이 지난달부터 부동산 담보대출과 오피스텔 담보대출, 임차보증금 담보대출 등에 대한 신규 취급을 멈췄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올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치를 4.1%로 협의한 바 있다.

삼성화재의 올해 6월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15조9011억원으로 지난해 말(15조3230억원)보다 3.8% 늘었다. 같은 기간 KB손해보험은 4조2375억원에서 4조4097억원으로 4.07% 증가했다. 두 곳 모두 주택담보대출이 5.4% 늘어나며 전체 가계대출 증가 흐름을 이끌었다.

지난 8월 NH농협은행이 신규 가계대출을 전면 중단하자 '풍선효과'로 인해 보험사와 저축은행 등 다른 금융권역으로 신규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몰린 탓으로 추정된다.

보험업계에서 가계대출 규모가 가장 큰 삼성생명은 상반기 가계대출 증가율이 4.4%로 금융당국 권고치를 넘어서자 자체적으로 대출 한도를 대폭 축소했다. 삼성생명은 지난달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운영 기준을 60%에서 40%로 강화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지 않는 DB손해보험은 지난달부터 신용대출까지 중단한 상태다. 김수현기자 ks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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