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에 선 그은 이재명 "압수수색 당시 약 먹고 극단 선택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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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늘(20일) 국회 국토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관련한 질문을 받고, "제가 들은 바로는 (검찰) 압수수색 당시에 자살한다고 약을 먹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유 전 본부장과의 관계에 대해 "선거를 도운 것, 관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정말 중요한 인물이었다면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아닌 사장을 시켰을 것"이라며 "8년 간 사장을 안 했는데 제가 안 시켜준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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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늘(20일) 국회 국토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관련한 질문을 받고, "제가 들은 바로는 (검찰) 압수수색 당시에 자살한다고 약을 먹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유 전 본부장이 작년부터 이혼 문제 때문에 집안에 너무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래서 유 전 본부장이 침대에 드러누워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둘러 둘러 가며 들어보니깐 자살한다고 약을 먹었다고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이 '유 전 본부장은 이 지사에게 충성을 다했다'고 지적하자, 이 지사는 "충성을 다한 것이 아니라 배신한 것"이라며 "이런 위험에 빠뜨리게 한 것은 최선을 다해 저를 괴롭힌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유 전 본부장과의 관계에 대해 "선거를 도운 것, 관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정말 중요한 인물이었다면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아닌 사장을 시켰을 것"이라며 "8년 간 사장을 안 했는데 제가 안 시켜준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유 전 본부장은 지난달 30일 경기 용인시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났을 당시 검찰의 압수수색시 본인의 휴대전화를 창 밖으로 던진 이유에 대해 "사정이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한 언론 인터뷰에서는 "(휴대전화를) 술 먹고 나와서 죽으려고 집어 던진 것 같다"라고도 했었다. 당시 유 전 본부장이 거주하는 건물 관계자는 언론에 압수수색 당시 유 전 본부장이 침대에 누워 이불을 뒤집어쓰고 누워 있었다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였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화천대유 5호 실소유주 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록 등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등의 정관계 로비 정황을 포착, 유 전 본부장을 구속한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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