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면담 결과 발표 "김호령, 위로 차원의 개인적 생각 이야기한 것"

장은상 기자 입력 2021. 10. 2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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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2군)리그 '타격왕 담합' 의혹을 사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 구단 자체조사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KIA는 이와 관련해 20일 자체 추가조사 및 2군 선수단 면담을 진행했다.

KIA는 '박치왕 상무 감독이 KIA를 방문해 이야기했다는 첫 타석 번트 등'에 대한 발언은 "김호령 본인이 들은 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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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호령. 스포츠동아DB
퓨처스(2군)리그 ‘타격왕 담합’ 의혹을 사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 구단 자체조사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KBO 클린베이스볼센터는 최근 익명의 신고자로부터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타격 1위와 관련해 부정 행위가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 타율 0.388로 타격왕에 오른 상무 서호철이 KIA와 8~9일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 수비진의 봐주기 도움을 받아 타격왕에 올랐다는 내용이었다. 2위는 롯데 자이언츠 김주현(0.386)이었다.

수비진을 이동시켜 상대 타자에게 안타를 내줬다는 의혹을 받자, KIA는 19일 이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20일 한 매체에서 KIA 외야수 김호령의 메시지 캡처 화면을 근거로 상반된 내용을 보도하면서 논란이 다시 커졌다. 김호령은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다”는 문자를 피해선수에게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KIA는 이와 관련해 20일 자체 추가조사 및 2군 선수단 면담을 진행했다. KIA는 “상무 측으로부터 어떠한 요청이나 부탁을 받은 적이 없고, 우리 선수에게 지시한 적도 없다는 것을 재차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또 “김호령 면담 결과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문자는 김호령이 ‘번트 안타에 대해 여러 군데서 이야기를 들었다’는 롯데 선수의 말에, 이틀 연속 번트 안타가 나와 롯데 선수의 말이 맞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위로 차원에서 개인적 생각을 이야기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KIA는 ‘박치왕 상무 감독이 KIA를 방문해 이야기했다는 첫 타석 번트 등’에 대한 발언은 “김호령 본인이 들은 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KBO의 조사에 한 점 의혹 없이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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