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제2의 전두환 될 생각이냐" vs 윤석열 "뚝 잘라서 곡해"

안채원 기자, 하수민 기자, 정세진 기자 2021. 10. 2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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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은 20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전 대통령 발언 논란을 언급하며 윤 전 총장에게 "본인이 제2의 전두환이 되겠다는 생각이냐"고 따져 물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진행된 국민의힘 대선 후보 대구·경북 합동토론회에서 "윤 후보님이 어제 5.18, 12.12쿠데타를 빼면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정치 잘했다라고 말했다는데 역사인식이 어떻게 된 건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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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유승민 전 의원이 20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MBC에서 열린 대구·경북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2021.10.20/뉴스1

유승민 전 의원은 20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전 대통령 발언 논란을 언급하며 윤 전 총장에게 "본인이 제2의 전두환이 되겠다는 생각이냐"고 따져 물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진행된 국민의힘 대선 후보 대구·경북 합동토론회에서 "윤 후보님이 어제 5.18, 12.12쿠데타를 빼면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정치 잘했다라고 말했다는데 역사인식이 어떻게 된 건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그거 빼면 전두환이 대통령이 안 됐을 텐데 뺄 수 있냐"라며 "5공을 수호하고 독재를 수호하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이를 묻고 싶다"며 "박 전 대통령도 공과 과가 있다. 가난으로부터 해방시킨 것은 공이다. 하지만 전두환은 공과가 있다고 평가 안 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그러면서 "전두환 전 대통령은 내란죄와 내란 목적 살인죄 둘 다 유죄를 받았다는 것은 헌법 정통성이 없는 정권"이라며 "윤 후보는 내가 제2의 전두환이 되겠다는 생각이냐"고 물었다.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MBC에서 열린 대구·경북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2021.10.20/뉴스1

이에 윤 전 총장은 "저는 대학 시절 5.18 직전에 12.12모의 재판장 하면서 가졌던 역사인식이 변함이 없다"며 "어제 말씀하신 것을 앞에만 뚝 잘라서 말씀하시는데 제 얘기가 대통령은 국민 민생을 챙기고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 하고 업무 방식이나 정책이 잘 된 게 있으면 뽑아서 써야 한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유 전 의원은 "잘 된 게 뭐냐 정치를 잘했다고 하는데 인권탄압하고 언론탄압을 했는데 뭘 잘했다는 거냐"고 되물었고 윤 전 총장은 "위임의 정치라는 말씀이다. 곡해해서 말씀하시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유 전 의원은 "너무 말을 함부러 하시고는 오해하신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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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원 기자 chae1@mt.co.kr,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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