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전두환 잇겠다는 홍준표, 큰절한 원희룡..尹 망언한 적 없어"

김지영 2021. 10. 20. 18: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진 국민의힘 대권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뭐 틀린 말 했나"라고 두둔했습니다.

또한 전두환 씨를 향한 대권 경쟁 주자들의 과거 언행을 지적하며 "옹호 발언보다 수위가 높다"고 비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발언 중 틀린 말 있느냐" 반문
"尹 때리기, 여야 불문 '원팀'인 듯"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진 국민의힘 대권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뭐 틀린 말 했나”라고 두둔했습니다. 또한 전두환 씨를 향한 대권 경쟁 주자들의 과거 언행을 지적하며 “옹호 발언보다 수위가 높다”고 비판했습니다.

오늘(20일) 전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총장 때리기가 여야 불문 원팀인 듯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그야말로 정치를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호남분들도 그런 얘기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에 여권은 물론 같은 당 대권 경쟁 주자들의 질타가 쏟아지자 “대통령이 되면 각 분야 전문가 등 인재를 적재적소에 기용해 제 역량을 발휘하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역사관에 대해 지적을 받자 “전두환 정권이 독재를 했고 자유민주주의를 억압했던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며 진화에 나서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같은 해명에도 여진이 계속되자 전 전 의원은 “독해력이나 이해력을 거들 필요 없이 최고 전문가에게 일임하는 행동을 강조한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을 감쌌습니다.

이어 “당시 김재익 수석이 진짜 경제 대통령을 잘했는데 현 정권은 장하성, 김수현, 김상조 전 정책실장과 김현미 국토부 장관으로 인해 국민이 고생하고 있다”며 오히려 현 정권을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윤 전 총장은 12·12 모의재판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선고해 몸을 숨겼던 개인사가 있다”며 “그런데 맹공을 퍼부은 홍준표 의원은 지난 2017년 ‘박정희와 전두환을 잇는 TK 희망이 되겠다’라고 했다. 옹호 발언보다 수위가 높지 않으냐”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윤 전 총장에게 직격타를 날렸지만 전 전 대통령에게 넙죽 엎드려 큰 절도 했었다”며 “윤 전 총장은 망언한 것이 없다. 그가 밝힌 입장문도 적절했다. 이걸 읽고도 공격한다면 극성 친문이거나 민주당 지지자”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