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새주인 된다

장우진 2021. 10. 2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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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의 새 주인 후보에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가 최종 낙점됐다.

쌍용자동차와 매각주간사인 EY 한영회계법인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법원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하지만 법원은 자금조달 계획이나 쌍용차의 경영 정상화 이행 과정에서 에디슨모터스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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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협상대상자 최종 낙점
연내 매각작업 마무리할듯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쌍용차 제공

쌍용자동차의 새 주인 후보에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가 최종 낙점됐다. 쌍용자동차와 매각주간사인 EY 한영회계법인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법원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당초 쌍용차는 지난달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었지만, 입찰제안서에 대한 법원의 보완 요구에 지난 15일 재접수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쌍용차는 우선협상대상자 1곳과 예비협상대상자 1곳을 선정해 통보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예비협상자는 선정되지 않았다.

쌍용차는 법원허가 절차를 거쳐 이달 말까지 양사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다음달 초 약 2주간 정밀실사를 진행하고 인수 대금 및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본계약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정대로라면 연내 매각 작업을 마무리짓게 된다.

앞서 지난달 15일 마감된 본입찰에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이엘비앤티(EL B&T) 컨소시엄, 인디 EV 등 3곳이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본입찰에서는 이엘비앤티 B&T 컨소시엄은 5000억원대 초반,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2000억원대 후반, 인디EV가 1000억원대 초반의 금액을 각각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법원은 자금조달 계획이나 쌍용차의 경영 정상화 이행 과정에서 에디슨모터스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본입찰 후 초기 인수자금 규모뿐 아니라 인수 이후에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의지 및 능력을 고려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다.

업계에서는 쌍용차의 공익 채권 3900여억원과 운영비 등을 포함하면 실제 필요한 인수금액을 1조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현재 개인 투자자 등으로부터 2700억원을 확보했고, 컨소시엄을 구성한 사모펀드 KCGI·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4000억원가량을 투자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에디슨모터스는 앞으로 2~3년간 8000억~1조5000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에디슨모터스는 사모펀드 KCGI·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현재 1톤 전기트럭과 9.3m 전기저상버스, 8.8m 전기저상버스를 판매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2004년 중국 상하이자동차에 매각됐고, 2010년 인도 마힌드라그룹에 다시 팔렸다. 하지만 작년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마힌드라 재무 상황이 악화되면서 작년 12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초기 인수자금 규모뿐 아니라 인수 이후 회사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며 "투자계약의 내용을 반영한 회생계획안 제출을 위해 현재 내달 1일로 돼있는 회생계획안 제출 기일에 대한 연장 신청을 다음 주중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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