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통행세' 발언 뿔난 조계종, 민주당 항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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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승려들이 20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문화재관람료를 '통행세'로 지칭한 정청래 의원의 발언에 공개 항의하고 사과를 요구했다.
불교계에 따르면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금곡, 기획실장 삼혜, 해인사 총무국장 진각,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수석부회장 봉선사 주지 초격스님 등 조계종 대표단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내 송영길 민주당 대표실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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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조계종 승려들이 20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문화재관람료를 '통행세'로 지칭한 정청래 의원의 발언에 공개 항의하고 사과를 요구했다.
불교계에 따르면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금곡, 기획실장 삼혜, 해인사 총무국장 진각,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수석부회장 봉선사 주지 초격스님 등 조계종 대표단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내 송영길 민주당 대표실을 방문했다.
종단 대표단은 송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정 의원이 사실관계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허위 사실을 유포해 국민들로부터 불교계가 지탄의 대상이 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의 공개적인 참회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민주당을 향한 불교계의 지속적이고 공개적인 대응이 진행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송 대표는 "정 의원의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정 의원의 발언은 국회의원 개인의 발언일 뿐 당의 공식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대표로 1천700여 년 전통문화를 지켜온 불교계에 감사드린다"며 "당 차원에서 불교계의 정서를 정 의원에게 잘 전달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조계종은 정 의원이 최근 국정감사에서 문화재관람료를 통행세로 지칭하고, 이를 걷는 사찰을 '봉이 김선달'에 비유하자 공개 성명과 1인 시위를 통해 정 의원 사과를 요구하는 등 강하게 반발해 왔다.
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 20여명도 전날 성명을 내 "민주당은 불교계 명예를 훼손한 정 의원을 즉각 제명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종단은 정 의원 측에 입장 설명 등을 위해 몇 차례 면담을 요청했으나 별다른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조계종 관계자는 전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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