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김오수 제청 거부하자 靑 수석이 항의성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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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20일 감사원장 시절인 지난해 8월 김오수 당시 법무부 차관을 감사위원에 제청하지 않은 상황을 두고 "(김외숙 청와대 인사) 수석이 항의성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임명권자(대통령)가 원하는 사람을 아무나 제청하는 건 헌법상 제청권의 본질에 반한다는 소신으로 (당시) 김 차관을 제청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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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전 감사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10/20/yonhap/20211020183505671aqco.jpg)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20일 감사원장 시절인 지난해 8월 김오수 당시 법무부 차관을 감사위원에 제청하지 않은 상황을 두고 "(김외숙 청와대 인사) 수석이 항의성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임명권자(대통령)가 원하는 사람을 아무나 제청하는 건 헌법상 제청권의 본질에 반한다는 소신으로 (당시) 김 차관을 제청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여권은 김 전 차관을 감사위원으로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최 전 원장이 김 전 차관의 친여 성향을 이유로 제청을 거부하며 인선이 지연된 바 있다.
최 전 원장은 "저에게 '임명권자가 대통령인데 왜 제청하지 않는가'라는 압박이 있었다"며 "국회(더불어민주당)도 저를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 관련 감사에도 청와대의 압박이 있었나'라는 질문에 최 전 원장은 "그런 사안으로 감사원장을 직접 압박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했다.
다만 "감사원 직원이 (청와대의) 눈치를 보며 소극적으로 감사를 진행한 행태가 없었다고 할 수는 없어 감사원 간부들을 질책했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의 '청와대 항의' 언급에 청와대는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최 전 원장 발언의 진위를 확인해달라는 요청에 "인사에 관한 사항은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대답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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