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적용 검토"

김명지 기자 입력 2021. 10. 20. 18:27 수정 2021. 10. 2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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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달 1일부터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 체계를 전환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네.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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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청장 언급한 11월 9일보다 일주일 앞 당겨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대한 종합국감에서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내달 1일부터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 체계를 전환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네.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부는 이르면 오는 23일 전 국민의 70%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권 장관의 말에 따르면 오는 23일 전 국민 70% 접종 완료 목표를 달성한 후 9일의 유예 기간을 두고 ‘위드 코로나’로 곧 바로 바뀐 방역 체계를 적용해 나간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7일 열린 국회 질병청 국정감사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위드코로나 작용 시점으로 언급한 ‘11월 9일’보다 일주일 정도 당겨진 것이다. 정 청장은 그 당시 10월 25일쯤 전 국민 70%가 접종을 완료하고, 2주간의 항체 형성 기간을 고려하면 다음 달 9일쯤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해볼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지난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달 말까지 2주 연장하면서, 일각에서는 정부가 이르면 다음 달 1일 방역 체계 전환을 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정 청장도 사흘 후인 지난 18일 방역당국 정례브리핑에서 위드코로나 적용 시점을 묻는 질문에 “(접종 완료율 70% 달성 후) 기계적으로 2주가 지나야 가능하다는 원칙은 없다”며 위드코로나 적용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고 시사했다.

여기에 이날 권 장관이 직접 앞당긴 날짜를 언급하면서 ‘위드코로나’ 전환 시점은 내달 1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정부는 오는 22일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2차 회의를 개최하고, 각 분과별 쟁점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단계적 일상회복 관련 세부 쟁점과 국민 인식’을 주제로 두 번째 전문가 토론회도 열린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참석한다.

한편 이날 국감장에서는 위드 코로나 전환까지 시간이 촉박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방역 수칙이나 의료 대응 지침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국민에게 알릴 의무가 있다”며 “2~3주 뒤면 시행을 하는데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마련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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