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李 집무실 책상에 발 올리고 사진 찍은 남성 조폭 아니다"

김명일 기자 입력 2021. 10. 20. 18:10 수정 2021. 10. 2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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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의혹이 제기됐던 인물의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조직폭력배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성남시장 시절 집무실 책상에 발을 올리고 사진을 찍었다는 의혹에 대해 이 지사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재명 후보 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윤석열 캠프에서 이재명 지사의 조폭 연루설을 기정사실화 하면서 이재명 지사의 성남시장 재직시절 집무실에서 찍은 사진을 문제 삼았다. 시장실 책상에 다리를 올리고 찍은 사진 속의 주인공이 국제마피아 조직 중 한 명이라고 주장했다”라며 “일국의 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이 기본적인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상대당 대통령 후보에 대해 조폭 연루설을 주장하며 모략을 하고 있다. 이게 현재 야당의 수준이고 현실”이라고 했다.

김남국 의원은 “2016년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지사는 시장실을 개방해 시민 누구나 방문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이재명 지사는 당시 성남시장으로 부임하면서 제일 먼저 집무실을 북카페로 만들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2013년에만 13만 7825명이 다녀갈 정도로 시민들에게 인기 있던 곳”이라며 “시민들의 사랑을 받던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집무실을 이렇게 매도할 수 있는 건가? 상대당 후보에 대한 이런 네거티브와 악의적 모략, 이제 멈춰야 할 때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캠프는 해당 사진 속 인물이 영어강사로 재직 중인 정모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윤석열 캠프 최은석 수석부대변인은 지난 18일 논평에서 “국제마피아와의 연루 의혹을 받았던 이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일하던 시절 조폭으로 알려진 남성이 시장 책상 위에 떡하니 발을 올려놓고 시장과 함께 사진을 찍은 게 공개돼 국민이 경악했다”라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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