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2년만 오프라인 콘서트 기대 중, 큐시트 빡세다"[V라이브 종합]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2년 만에 개최하는 오프라인 콘서트에 기대감을 표했다.

방탄소년단은 10월 20일 오후 공식 브이 라이브(V LIVE) 채널을 통해 '콘서트 전 깜짝 등장'이라는 제목으로 단체 생방송을 진행했다.

방탄소년단은 10월 24일 온라인 콘서트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비티에스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어 11월 27~28일, 12월 1~2일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SoFi Stadium)에서 단독 공연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비티에스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엘에이)를 진행한다.

방탄소년단이 비대면이 아닌 대면 형식의 단독 공연을 여는 건 2년 1개월 만이라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2019년 10월 26일과 27일, 29일 총 3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THE FINAL](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를 개최했다.

이에 대해 방탄소년단은 "연습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믿어 의심치 말아 달라"며 "온라인 콘서트를 시작해 오프라인 콘서트를 오랜만에 하니까 기대가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온라인 콘서트는 서울 송파구 잠실주경기장에서 무관객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방탄소년단은 "원래 오프라인 공연을 계획하고 빌린 거였다. 원래 오프라인을 하려고 많이 잡아놨는데"라며 "콘서트를 하려면 경기장을 빌려야 하는데 대관을 최소 3~4개월, 보통 6개월 정도 빌려야 한다. 아이디 영상도 너무 하고 싶어서 오프라인 콘서트용 1개, 온라인 콘서트용 1개 둘 다 찍었다. 대관한 김에 뽕을 뽑아야 한다. 콘서트를 통해 보여드릴 수 있는 걸 최대한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무대 구성도 언급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콘서트만의 메리트가 있다. 공연 자체가. 여러분이 기대 많이 해주셔도 좋다"며 "큐시트를 보면 빡세다. 큐시트가 그냥 방탄소년단이다. 아미 분들이 좋아하실 만한 곡을 다 넣었다. 기대해 주셔도 좋다. (콘서트 제목이) 'PERMISSION TO DANCE'니까 신나는 노래 위주로"라고 귀띔했다.

이어 "이번 콘서트는 우리에게도 도전이다. 왜 도전인지는 직접 확인하시면 된다"며 "온라인 콘서트는 이번이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 이걸로 온라인 콘서트는 진짜 그만했으면 좋겠다. 제발 오프라인에서 만나자. 그만 할 때 됐다"고 덧붙였다.

각자 TMI(Too Much Information, 투 머치 인포메이션, 과한 정보)도 공개했다. 멤버들은 19일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와 함께 발매한 싱글 ‘My Universe’(마이 유니버스) 리믹스 버전에 대한 만족감도 표했다. 이번 리믹스 작업에는 멤버 슈가가 참여했다.

멤버들은 "리믹스 되게 좋다"며 "윤기(슈가) 형이 요즘 운동하고 골프 치고 작업을 언제 한 거냐. 이 형 엄청 바쁘다. 진짜 열심히 산다. 오늘 슈가 형의 TMI가 많이 공개된다"고 밝혔다.

제이홉은 "의류 관리기 샀다"고 말했고, 진은 "난 수염이 많이 자랐길래 오늘 족집게로 많이 뽑았다", "잇몸을 위해 약을 먹고 있다"고 밝혔다. 뷔는 "내 MBTI가 바뀌었다", "충치 생겼다. 양치질을 잘하는 데도 충치가 생긴다"고 알렸다.

지민은 "오늘 커피 마셨다"고 밝혔다. 정국은 "최근 고기 먹다가 어금니가 아작 났다. 근데 아직까지 치과를 못 가고 있다. 굉장히 시리다"고 털어놨다. RM은 "진 형이 사준 자전거를 두 번 타봤다. 사람들이 너무 쳐다본다. 너무 핑크(분홍색)이다. 따릉이보다 두 배 잘 나가는데 핑크라 존재감이 너무 뚜렷해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에 따르면 11월 3일 개봉하는 마블 영화 '이터널스'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명단에는 방탄소년단 4번째 정규 앨범 'MAP OF THE SOUL : 7'(맵 오브 더 소울 : 세븐) 수록곡이자 멤버 지민이 프로듀싱한 노래 '친구'가 포함됐다.

멤버들은 "마블 '이터널스'에 마동석 선배님이 나오는 걸로 알고 있다. '친구', 리조의 노래도 나온다고 하더라"며 미리 인지하지 못했지만 '이터널스'를 통해 들을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브이 라이브 영상)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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