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잔금대출 주단위 모니터링 통해 중단 방지"..TF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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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총량규제에 따른 집단대출(잔금대출) 중단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후속 대책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수분양자의 잔금대출 관련 입주사업장 점검 태스크포스(TF) 킥오프 회의를 열고 주 단위로 잔금대출을 모니터링하기로 하는 등의 대책 방안 마련에 나섰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후속조치 수행하기 위해 앞으로 TF를 통해 입주 예정 단지의 잔금대출 수요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수분양자의 입주에 어려움이 없게 뒷받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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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총량규제에 따른 집단대출(잔금대출) 중단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후속 대책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수분양자의 잔금대출 관련 입주사업장 점검 태스크포스(TF) 킥오프 회의를 열고 주 단위로 잔금대출을 모니터링하기로 하는 등의 대책 방안 마련에 나섰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는 20일 오후 은행연합회에서 TF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지난 14~15일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여신 담당 임원진, 실무자들과 잇따라 ‘실수요 대출 관련 점검회의’를 가졌다. 최근 일부 은행이 가계대출 증가율이 정부 권고치(연 5~6%대)에 근접하자 집단대출까지 중단하면서 입주가 막히는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110여개 사업장 중 집단대출 협약은행을 아직 구하지 못했거나 협약은행의 추가 대출이 가계대출 한도 소진으로 어려우면 TF 논의를 거쳐 상대적으로 가계대출 여력이 있는 은행이 대출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 집단대출이 중단된 은행 등의 사업장에 상대적으로 가계대출 증가율이 낮은 은행을 투입해 대출을 지원하는 형식이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후속조치 수행하기 위해 앞으로 TF를 통해 입주 예정 단지의 잔금대출 수요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수분양자의 입주에 어려움이 없게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4분기 입주 단지 110여개에 대한 잔금대출 취급 정보를 주 단위로 모니터링하고 금융권이 공유할 예정이다. 또 잔금대출 취급 애로가 발생하면 해당 단지에 대해 자금 공급이 최대한 이뤄질 수 있게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보다 많은 수분양자에게 잔금대출이 공급될 수 있도록 불요불급한 대출이 취급되지 않게 하고자 꼼꼼한 여신심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TF는 올해 중 잔금대출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게 수시로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문제 발생 시 해결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금융당국은 금융권이 자체 노력을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게 점검하고 필요한 자원을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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