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클롭, '혈전' 시메오네의 악수 거부에도 "그의 잘못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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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먼저 패한 상대에게 악수하자고 다가간 것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클롭 감독은 경기 후 'BT 스포츠'와 인터뷰서 "나는 그냥 악수를 하려고 다가갔는데 그가 나를 보지 않고 라커룸으로 도망쳤다"라면서 "그의 잘못은 아니다. 내가 감정적으로 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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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내가 먼저 패한 상대에게 악수하자고 다가간 것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일(한국시간) 오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마드리드는 승점 4(1승 1무 1패)에 머물면서 조 2위를 유지했다. 반면 3연승을 달린 리버풀은 승점 9를 쌓아 조 선두 굳히기에 돌입했다. 리버풀은 AC밀란, 포르투를 잇따라 꺾은 바 있다.
리버풀과 아틀레티코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서 최근 UCL에서 자주 만나 혈전을 펼치고 있다. 자연스럽게 양 팀 간의 격렬한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불같은 성격으로 유명한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과 아틀레티코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갈등 역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팬들의 관심을 모은 것은 경기 후 두 감독의 대면 장면. 경기가 끝나고 나서 클롭 감독이 시메오네 감독을 찾아가서 악수를 권했으나 거절당한 것.
클롭 감독은 경기 후 'BT 스포츠'와 인터뷰서 "나는 그냥 악수를 하려고 다가갔는데 그가 나를 보지 않고 라커룸으로 도망쳤다"라면서 "그의 잘못은 아니다. 내가 감정적으로 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 스스로 그렇게 행동한 것이 더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감정적이었다. 다음에 만나면 서로 악수하고 존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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