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봉 MV 제작사, 거짓 암투병 의혹에 씁쓸한 심경 "무보수 촬영했는데.."

이덕행 기자 2021. 10. 2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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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덕행 기자]
/사진=최성봉 인스타그램
가수 최성봉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던 제작사가 최성봉의 거짓 암 투병 의혹에 입장을 밝혔다.

뮤직비디오 제작사 베리어스 컴퍼니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최성봉의 신곡 뮤직비디오 제작에 좋은 마음으로 동참했던 당사 및 협조해주신 많은 분들의 명예 실추는 물론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아 사실 관계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

베리어스 컴퍼니와 광고 대행사 빅스마일 컴퍼니는 지난 5월 'Tonight' 뮤직비디오 제작 당시 400만원으로 2편의 뮤직비디오 제작 및 홍보, 배급까지 담당했다.

제작사 측은 "최성봉이 아픈 과거를 잊고 밝은 세상으로 나갈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약 20명 이상이 재능 기부에 가까운 비용으로 최성봉을 위한 작품에 동참했다"며 "영등포 쪽방촌 로케이션 섭외를 위해 현장을 4번 가까이 방문해 최성봉의 사정을 이야기했다. 외부에 매우 냉소적이었던 거주민들을 가까스로 설득해 어렵게 장소 협조를 받아 촬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예산으로 촬영을 진행하다보니 외부 스텝분들과 오디션에 지원해주신 배우님들께 최소한의 처우를 드리며 정작 감독님을 포함,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조윤희양, 백승연 배우 및 주요 배우, 스텝들은 무보수로 우리 작품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48시간에 가까운 강행군 촬영으로 작품을 만들어 냈다"고 밝혔다.

베리어스 컴퍼니는 "이번 가짜 암투병 스캔들로 인해 점점 더 서로를 불신하는 사회가 되는데 불씨가 지펴지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며 씁쓸함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2011년 tvN '코리안 갓 탤런트' 준우승으로 이름을 알린 최성봉은 최근 암 투병 중이라고 주장하며 많은 안타까움을 샀다. 최성봉은 앨범 발매를 위해 10억원 규모의 크라우드 펀딩까지 진행했지만 이우 암투병이 거짓이라는 의혹이 드러났다. 최성봉은 후원금 환불을 약속했지만 이후 글을 삭제하고 매니저와 연락이 두절되는 등 사실상 잠적했다.

이하 베리어스컴퍼니 공식입장 전문

최근 퍼지고 있는 가수 최성봉씨의 <가짜 암투병> 논란에 대하여 암투병 중인 줄 알았던 가수 최성봉씨의 신곡 뮤직비디오 제작에 좋은 마음으로 동참했던 당사 및 협조해주신 많은 분들의 명예 실추는 물론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아 사실관계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뮤직비디오 제작을 담당했던 당사 베리어스컴퍼니와 종합 광고 대행사인 빅스마일컴퍼니는 지난 5월 뮤직비디오 'Tonight' 제작 당시 저예산 400으로 뮤비 2편 제작 및 홍보, 배급까지 진행하였습니다.

누구보다 최성봉씨가 아픈과거는 잊고, 밝은 세상으로 나갈 수 있도록 배려를 했으며, 암투병 중이라던 최성봉씨를 위한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열정으로 장소 섭외, 특수효과, 소품, 분장팀, 배우 및 스텝 (약 20명 이상) 등이 재능 기부에 가까운 비용으로 최성봉씨를 위한 작품에 동참하였으며, 당시 김태엽 감독님 이하 주요 스텝진은 영등포 쪽방촌 로케이션 섭외를 위해 현장에 4번 가까이 방문하여 최성봉씨의 사정을 이야기하며 외부에 매우 냉소적이었던 거주민들을 가까스로 설득하여 어렵게 장소 협조를 받아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모두가 한 암환자의 사연이 안타까워 마을 주민분들께서 어렵게 마음을 열어주시어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최성봉씨를 응원하며 무사히 촬영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저예산으로 촬영을 진행하다보니 외부 스텝분들과 오디션에 지원해주신 배우님들께 최소한의 처우를 드리며, 정작 감독님을 포함,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조윤희양, 백승연 배우 및 주요 배우, 스텝들은 무보수로 우리 작품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48시간에 가까운 강행군 촬영으로 작품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이번 가짜 암투병 스캔들로 인해 점점 더 서로를 불신하는 사회가 되는데 불씨가 지펴지지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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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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