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원주·평택 '전국구 청약 아파트' 쏟아진다

성초롱 2021. 10. 2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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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등 거주 지역과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한 '전국구 청약'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에 나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와 도청이전신도시, 혁신도시, 기업도시, 주한미군 이전에 따른 평택시, 산업단지 등은 거주지 제한없이 전국에서 청약을 넣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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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지 상관없이 청약 가능
대규모 산업단지 등 개발 호재
혁신도시 등 거주 지역과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한 '전국구 청약'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에 나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거주지 제한없이 전국에서 청약을 넣을 수 있는 단지가 올해 말 앞다퉈 분양을 앞두고 있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와 도청이전신도시, 혁신도시, 기업도시, 주한미군 이전에 따른 평택시, 산업단지 등은 거주지 제한없이 전국에서 청약을 넣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선 반도건설은 전국구 청약이 가능한 충남 내포신도시에서 '내포신도시 반도유보라 마크에디션'(투시도)과 단지내 브랜드 상가 '파피에르 내포'를 오는 11월 분양 예정이다. 내포신도시 최중심 입지에 들어서며, 행정타운 및 중심상업지역이 인접해 있다. 홍북초(이전예정), 한울초, 내포초, 내포중, 홍성고가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다. 지난해 충남 혁신도시로 지정된 내포혁신도시에는 충남도청, 충남도의회 등 122개소 공공기관이 밀집해 있으며 향후 2차 공공기관 이전 및 신설기관 추가 유치도 기대되고 있다. 특히 비규제 단지로 청약 및 대출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청약 흥행이 예고되고 있다.

강원도 원주혁신도시에서는 유승종합건설이 '원주혁신도시 유승한내들'을 연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9층 3개동, 전용면적 95~115㎡ 아파트 386세대와 오피스텔 144실로 구성된다. 평택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를 11월 분양한다. 평택 서정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5층, 1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107가구 규모로 공급되는데, 이 중 69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대방건설도 평택 고덕신도시 A-46블록에 대방노블랜드 731세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최근 주택 가격이 급격히 오르면서 이들 단지처럼 전국구 청약이 가능한 단지에 전국적으로 청약 수요가 몰리고 있다. 실제로 앞서 지난 7월 청약을 진행한 세종시 '세종자이 더시티'는 1106가구 공급에 22만842명이 접수해 평균 199.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올해(1~7월) 청약을 받은 226개 단지 중 두 번째로 많은 청약 규모다. 특히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전용면적 84㎡의 경우 기타지역 경쟁률이 2574대 1까지 치솟았다.

건설사 관계자는 "까다로워진 청약 요건에 예외적으로 거주지에 상관없이 청약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전국구 청약 아파트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들 지역은 지역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정부 지원도 적극적인데다 대규모 산업단지, 상업지구, 택지개발지구 등의 개발과 맞물려 미래 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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