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 신임 CEO에 베르사체 수장 아커로이드 임명

김수환 2021. 10. 20. 18: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패션 브랜드 버버리가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이탈리아의 베르사체를 이끌었던 조너선 아커로이드를 임명했다.

게리 머피 버버리 회장은 "조너선 아커로이드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수익성에 기반해 성장할 수 있도록 한 훌륭한 실적을 가진 경험이 풍부한 리더"라고 평가했다.

고베티가 자리를 비우고 아커로이드가 버버리에 합류하기 전까지는 머피 회장이 CEO 역할을 대행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영국 패션 브랜드 버버리가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이탈리아의 베르사체를 이끌었던 조너선 아커로이드를 임명했다.

아커로이드는 올해 12월 31일 사임하는 마르코 고베티의 뒤를 이어 내년 4월 1일부터 165년 역사를 보유한 버버리를 이끌게 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게리 머피 버버리 회장은 "조너선 아커로이드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수익성에 기반해 성장할 수 있도록 한 훌륭한 실적을 가진 경험이 풍부한 리더"라고 평가했다.

아커로이드는 최근 5년 동안 베르사체에서 근무하면서 상품을 개선하고 성장을 견인했다고 버버리는 설명했다.

2004∼2016년 영국 브랜드 알렉산더 맥퀸 수장으로서 화려한 부활을 이끈 것도 그였다.

고베티가 자리를 비우고 아커로이드가 버버리에 합류하기 전까지는 머피 회장이 CEO 역할을 대행한다.

2017년 7월 CEO로 발탁돼 버버리를 경영한 고베티는 침체기에 빠졌던 브랜드를 위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베티는 재임 기간 모피 사용을 중단하고, 팔리지 않은 상품을 회수해 불에 태워버리는 관행을 없애는 등 변화를 추구했다.

이탈리아 출신인 고베티는 가족이 있는 고국으로 돌아가기로 하면서 이탈리아 브랜드 살바토레 페라가모로 이직을 결정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