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연내 '무기화학본부' 출범.. 질산·수소산업 미래경쟁력 강화

김영권 2021. 10. 2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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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올해 기존 화약 부문과 무역부문을 결합한 글로벌 부문 내에 무기화학본부를 출범시키고 질산, 수소 등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한화 관계자는 "질산 생산 증설 및 과감한 R&D 투자로 각종 친환경 고부가가치 질산 유도체를 개발해 반도체 및 케미칼 소재 분야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수도권 내 대형 암모니아 저장시설 및 암모니아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 공급과 유통관리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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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장에 한화솔루션 조병남 선임

(주)한화가 올해 기존 화약 부문과 무역부문을 결합한 글로벌 부문 내에 무기화학본부를 출범시키고 질산, 수소 등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엔지니어 출신의 전문인력을 영입하고 증설·업무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한화 글로벌 부문은 올해 사업 다각화와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을 위해 무기화학사업본부를 출범했다. 무기화학사업본부는 소재의 주요 재료가 되는 암모니아, 질산 및 초안 기반의 스페셜티 케미칼 분야를 중심으로 경쟁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무기화학사업 본부장으로 한화솔루션 출신의 조병남 전무를 사업총괄로 영입했다. 여기에 친환경 에너지인 그린수소 사업 유치를 위해 연구·개발(R&D) 분야 외부 핵심 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무기사업본부의 강점은 향후 수소경제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암모니아 관련 노하우다. 암모니아는 부피당 수소 저장 밀도가 액화수소보다 높아 수소를 저장하고 운반하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화는 지난 1992년 이후 30년간 암모니아를 활용해 질산을 생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주)한화는 이달 초 한화임팩트, 원익머트리얼즈, 원익홀딩스와 함께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공급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향후 대규모 수소 생산 공급 시설 구축까지 협력할 계획이다. (주)한화는 현재 원익머트리얼즈, 원익홀딩스와 충북 충주 규제자유특구 내 '암모니아 기반 그린수소 생산·활용 실증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주)한화는 2024년 가동을 목표로 1900억원을 투자해 전남 여수산업단지에 40만t 규모의 질산 공장 증설을 추진중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한화의 질산 생산량은 52만t으로 늘어난다. 이를 위해 최근 미국 엔지니어링 기업 KBR과 질산 공장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하기도 있다.

한화 관계자는 "질산 생산 증설 및 과감한 R&D 투자로 각종 친환경 고부가가치 질산 유도체를 개발해 반도체 및 케미칼 소재 분야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수도권 내 대형 암모니아 저장시설 및 암모니아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 공급과 유통관리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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