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기름값 잡아라" 정부, 유류세 인하 다음 주 발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배럴당 40달러 수준이던 국제유가가 올해 들어 급상승을 거듭하며 80달러 선을 훌쩍 넘었다.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자 정부가 치솟는 기름값을 잡기 위해, 그동안 부정적이던 유류세 인하를 결국 단행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선 2018년 11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10개월간 두 차례에 걸쳐 유류세를 각각 15%와 7% 내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배럴당 40달러 수준이던 국제유가가 올해 들어 급상승을 거듭하며 80달러 선을 훌쩍 넘었다.
19일(현지 날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52달러(0.63%) 상승한 배럴당 82.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서울 휘발윳값이 리터당 1800원을 돌파하는 등 소비자물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자 정부가 치솟는 기름값을 잡기 위해, 그동안 부정적이던 유류세 인하를 결국 단행하기로 했다.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가 구체적인 유류세 인하 방안을 짚어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홍 부총리는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이 유류세 인하 방안 발표 시기를 묻자 "열흘 이내에, 다음 주 내 정도에는 조치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 질의에는 "2018년과 같은 방식으로 리터당 세금을 인하하는 방식을 살펴보고 있다"며 구체적인 인하 방식까지 제시했다.
유류세 인하 방침을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앞서 정부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선 2018년 11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10개월간 두 차례에 걸쳐 유류세를 각각 15%와 7% 내렸다.
정부는 30% 이내에서 유류세 인하율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데 다음 주 중에 구체적인 인하 폭과 인하 기간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은 유류세가 30% 인하되면 리터당 휘발윳값은 약 269원, 경유 가격은 약 198원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CBS노컷뉴스 이희진 기자 heejjy@gmail.com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靑 "민주노총 파업 안타까운 결과, 전두환 판단 이미 끝난 것"
- "새만금신공항, 군산공항 확장" 환경부장관 발언 '발칵'
- 박기영 산업차관 "금품수수 의혹 저의 불찰…자체 진상조사중"
- 임혜숙 과기장관 "누리호, 성공·실패 나누기보다 다른 의미 찾아야"
- 문승욱 "韓반도체 기업, 계약상 비밀 빼고 美에 제출 준비"
- SNS서 일정 잡고 야밤 도심 질주…10대 폭주족들 무더기 검거
- [영상]野주자들 토론회 앞두고 TK 당심잡기…尹, '전두환 망언' 사과는 거부
- [영상]이재명 "유동규, 김만배·정영학·남욱'과 친하다 했으면 해임"
- 윤석열 "국가 지도자 민생 위해 수단 방법 가려서는 안된다는 뜻…전두환 찬양 아냐"
- [영상]"국민의힘, '화천대유'에 특혜 폭탄"…진성준의 4가지 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