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레라] 밴플리트상 수상 구광모·한화 지배력 강화 김동관·백화점 구조조정 신동빈·8개월만에 美 출장 정용진·취업빗장 해제 최재원

조슬기 기자 입력 2021. 10. 2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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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포커스 - 'C레벨 라운지'

◇ '한미 우호 기여' 구광모

이번 주 C-레벨 라운지 시작합니다.

첫 번째 인물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입니다. 

구 회장이 그룹을 대표해 한미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미국의 제너럴모터스와 함께 '밴플리트상'을 수상했습니다. 

밴플리트상은 미8군 사령관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뒤 1957년 비영리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5년 제정됐는데요.

역대 수상자로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등이 있습니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LG와 GM이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를 세워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것은 한미 관계의 혁신적인 성격을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GM에 이어 스텔란티스와도 합작법인 설립에 나서며 협력 관계를 공고히 다진 만큼 이번 밴플리트상 수상에 이견의 여지는 없어 보입니다. 

◇ 한화 지배력 높이는 김동관

두 번째 인물은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입니다. 

김 사장이 지분 매수를 통한 그룹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 사장이 최대주주인 한화에너지는 이번 달 들어 한화 주식 85만 6,700여 주를 사들였습니다.

한화에너지는 이번 지분 매입을 통해 한화 지분율을 7.33%로 끌어올렸는데요. 

한화 지분을 22% 넘게 보유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7.6%를 갖고 있는 국민연금공단에 이어 세 번째로 높습니다.

한화에너지는 김 회장의 세 아들이 지배하던 에이치솔루션을 최근 흡수합병하며 3세 경영 승계의 핵심 회사로 떠오른 곳인데요. 

한화에너지의 최대주주가 김 사장인 점을 감안하면 한화 지분 매입은 김 사장의 그룹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재계에선 김 사장이 그룹 내에서 야심차게 추진하는 신사업을 주도하며 지분 매입을 통한 승계 작업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단 평을 내리는데요.

한화그룹은 이번 지분 매입이 경영권 승계 움직임과 무관하다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화에너지가 향후 한화 지분을 계속해서 사들인다면 경영권 승계로 보는 시각은 더욱 뚜렷해질것으로 전망됩니다. 

◇ 백화점에 메스 든 신동빈 

세 번째 인물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입니다. 

신 회장이 그룹 내 핵심 유통 계열사인 롯데백화점 인력구조 개편에 착수했습니다.

지난달 23일부터 근속 20년 차 이상 직원에 대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는데요.

당초 목표치인 2천 명의 4분의 1인 5백 명이 신청했습니다. 

신청자들은 이달 말까지 근무하고 다음 달 유급휴가를 보낸 뒤 퇴직합니다.

업계에선 이를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종신 고용의 대명사로 알려진 롯데가 계속된 사업 부진 여파로 처음으로 구조조정 카드를 뽑아선데요. 

빠르게 변하는 유통가 트렌드를 기존 인력으로는 더 이상 따라가기 어렵다고 판단한 신 회장이 직접 결단을 내렸단 평가입니다.

떠나는 직원들의 빈자리는 MZ세대 고객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젊은 피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나아가 연말 임원 인사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파격 인사가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신 회장의 그룹 군살빼기 작업이 향후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신사업 발굴 행보 정용진 

다음 인물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입니다. 

8개월 만에 미국 출장길에 오른 정 부회장의 현지 행보가 세간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SNS에 올라오는 사진들을 보면 이유를 알 수 있는데요. 

현지 프로야구 돔구장을 방문하고 버거 프랜차이즈 사진을 올리는가 하면, 골프채 장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소위 '인싸' 면모를 뽐내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신세계가 야구단 인수에 이어 돔구장 건립에 나서는 게 아니냐', '버거 브랜드 인수와 골프 사업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무수한 관측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세간의 관측이 현실이 될지 지켜보겠습니다. 

◇ 경영 복귀 초읽기 최재원 

이번 주 마지막 인물은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으로 꼽았습니다. 

최 부회장의 발목을 잡았던 취업제한 조치가 마침내 풀렸습니다.

그룹 내 경영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최 수석부회장은 현재 SK와 SK E&S의 미등기 임원직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론 그룹 내 주요 계열사 등기이사로 복귀가 가능한데요.

배터리와 수소 등 미래 먹거리와 맞닿아있는 계열사가 복귀 무대로 거론됩니다. 

과거 SK그룹 배터리 사업의 초석을 닦은 장본인이자 현재 수소 사업의 중심축인 SK E&S를 10년 동안 경영한 이력을 활용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형 최태원 회장을 도울 최 부회장의 그룹 내 역할이 이래저래 커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이번 주 C-레벨 라운지는 여기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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