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가 넘보는 테슬라.. 13조 쥔 서학개미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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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가 지난 2월 중순 이후 8개월 만에 800달러선에 안착했다.
고전을 면치 못하던 테슬라 주가가 8개월 만에 800달러선을 회복한 건 호실적을 기록한 2·4분기에 이어 3·4분기 실적을 둘러싼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영향이다.
하지만 테슬라 주가가 3·4분기 실적 발표 후 추가 상승할 경우 국내투자자 역시 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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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발표후 추가 상승 기대감
글로벌 은행 목표주가 줄상향
영국 바클레이 30% 높여
2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5.84달러(0.67%) 내린 864.27달러에 마감됐다. 지난주 초부터 18일까지 6거래일 내내 10% 넘게 상승한 탓에 이날은 소폭 하락했지만 주가는 800달러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3분기 실적 기대감 ↑
올해 초까지만 해도 주가가 900~1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퍼지며 '천슬라'(1000달러+테슬라)라고 불렸던 테슬라는 지난 3월 말 한때 563달러까지 추락해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상반기엔 미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이슈뿐 아니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차량에 대한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해 '머스크 리스크'가 불거지는 등 악재가 거듭되기도 했다. 이에 지난 5월 테슬라 주가는 전월 대비 11.87%나 떨어졌다.
고전을 면치 못하던 테슬라 주가가 8개월 만에 800달러선을 회복한 건 호실적을 기록한 2·4분기에 이어 3·4분기 실적을 둘러싼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영향이다. 테슬라는 20일 뉴욕증시 장마감 후 3·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 증권가에서는 테슬라의 올해 3·4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정보업체 마켓워치 집계 결과 월가의 3·4분기 테슬라 주당순이익(EPS) 컨센서스(시장 평균 추정치)는 1.62달러로 나타났다. 직전 분기 및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1.7%, 113.2% 증가한 수준이다.
테슬라 투자의견 컨센서스는 아직까지 '중립'(Hold)지만 목표주가를 높이는 곳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캔어코드와 영국 대형은행 바클레이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각각 기존 대비 22.4%, 30.4%씩 높였다.
글로벌 투자은행(IB) 제프리스도 필리프 우추아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목표주가와 2022~2023년 매출액 추정치를 각각 16%, 6%씩 높였다. 제프리스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950달러다. 그는 "중국 내수 판매량이 7만3600대로 집계돼 그간의 내수 실적 우려를 잠재웠다"고 말했다.
■최고가 돌파 목전, 서학개미 '웃음'
테슬라를 향한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면서 테슬라를 '해외주식 부동의 톱픽(Top pick)'으로 보유 중인 국내 해외주식 투자자들도 우려를 덜게 됐다. 앞서 국내투자자는 지난 2019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약 1년 반 동안 매월 테슬라 주식을 순매수하며 투자규모를 늘려왔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19일 기준 국내투자자의 테슬라 주식 보관규모는 112억9300만달러(약 13조2600억원)에 달한다. 보관규모 2위인 애플(40억2500만달러)과도 3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국내투자자는 테슬라 주가가 800달러를 상회했던 지난 1월 7~2월 12일에도 테슬라 주식을 총 9억5400만달러(약 1조1200억원어치) 넘게 순매수했지만 이후 주가 급락세에 투자자들은 손실을 면치 못했었다.
하지만 테슬라 주가가 3·4분기 실적 발표 후 추가 상승할 경우 국내투자자 역시 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테슬라 주가가 19일 종가 기준 향후 18.82달러(2.18%) 오를 경우 주가는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게 된다.
미 IB 파이퍼샌들러의 알렉산더 포터 애널리스트는 "3·4분기 테슬라 실적이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며 테슬라 차량 출하 추정치를 89만4000대로 기존 대비 5.67% 상향했다. 테슬라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1200달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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