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모이는 글로벌 투자大家 100명..대체투자 새 기회 찾는다
여의도 콘래드호텔서 발표·토론
ASK포럼 홈페이지 동시 중계
부동산·인프라 등 트렌드 논의
주요 연기금·보험사 CIO 참여
코로나 이후 투자전략 공개
코로나19 극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엔 투자 철학을 어떻게 가져야 하는 게 좋을지 고민이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적인 ‘큰손’과 운용 대가들이 대거 참석해 팬데믹 이후 대체투자 시장에서의 기회를 모색하는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가 오는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린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국민연금공단과 한국투자공사(KIC)가 후원하는 ASK 콘퍼런스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대체투자 포럼이다.
국내외 투자 대가 100여 명 발표·토론
이번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엔 국내외 50여 개 투자기관 100여 명의 글로벌 투자 전문가가 발표자와 패널, 토론자 등으로 나선다. 콘퍼런스는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하루 동안 진행된다. 오전엔 주로 글로벌 부동산 시장을, 오후엔 인프라·사모주식·사모대출·세컨더리펀드 등을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맨 먼저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나서 세계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의 장기적인 배분 전략에 대해 밝히고, 이어 진승호 KIC 사장이 최근 운용자산 2000억달러를 넘긴 KIC의 해외 투자 전략을 소개한다. 줄리언 살리스베리 골드만삭스애셋매니지먼트 대표는 대체투자 기회와 관련해 기조연설을 한다.
기조연설 이후에는 대체투자 부문별 시장을 점검하고 유망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던컨 베티 M&G인베스트먼트 부동산금융부문 공동대표가 ‘2022년 부동산 부채 투자의 레슨’이란 주제로 내년 부동산 시장을 전체 조망하고, 톰 맥고너글 아레스매니지먼트 부동산부문 전무는 안전자산으로 부상 중인 미국의 부동산 물류 시장을 핵심 지역과 비핵심 지역으로 나눠 살펴본다. 이어 데빈 첸 핌코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상업용 부동산 대출 시장에서의 리스크와 기회를 설명한다.
ESG 투자 기회 모색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떠오르는 아시아 지역 부동산 투자 시장도 집중적으로 다룬다. 일본 부동산 시장(마커스 머너 벤탈그린오크 아시아투자 대표)과 아시아 부동산 투자 사례(브라이언 치나피 액티스 글로벌부동산부문 대표)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테크·엔터산업의 투자 트렌드도 짚어본다. 유럽 최대 사모펀드인 EQT파트너스의 크리스천 신딩 대표가 미래 기술을 선도할 디지털화와 지속 가능성에 대해 발표하고, 매기 콜먼 세라글로벌 파트너는 데이터센터 투자 기회를 설명한다.
코트 시나벨 아레스매니지먼트 파트너는 스포츠·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의 투자 노하우를 공유한다. 카렌 아줄리 BNP파리바애셋 인프라대출부문 헤드는 코로나19 이후 기후, 디지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의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ESG를 받아들이는 방법(재이 윈트롭 오크트리캐피털 CEO) △중견기업의 다이렉트 렌딩과 시장 전망(테드 캐이닉 먼로캐피털 대표) △사모 크레딧 기회 전략과 예시(프랭크 조던 크레스라인인베스터 파트너) △사모주식과 발전하는 세컨더리 펀드(헤롤드 호프 골드만삭스애셋매니지먼트 글로벌 세컨더리 헤드) △CLO 시장에 대한 통찰(필립 다리보프 바이브런트캐피털 회장) 등도 주목받는 세션이다.
국내 투자 큰손 총출동
국내 주요 연기금과 보험사의 최고투자책임자(CIO)와 실무 책임자도 대거 참석한다. 박천석 새마을금고중앙회 CIO가 오후 기조연설을 맡고, 이규홍 사학연금 자산운용단장(CIO)과 장동헌 행정공제회·허성무 과학기술인공제회·신민식 한화생명 CIO 등이 실물자산을 주제로 패널 토론을 벌인다.
또 최형돈 국민연금 사모투자실장과 송성준 KIC 사모주식투자실장, 임성민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 대체투자과장, 이철호 교직원공제회 기업금융팀장 등이 사모주식과 사모대출 등에 대해 토론한다.
행사는 온라인에서 동시 중계한다. 참가 희망자는 ASK포럼 홈페이지(www.kedask.com)를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다.온라인도 사전에 등록한 아이디로 당일 오전 9시부터 시청할 수 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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