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우선협상대상자에 '에디슨모터스' 선정

고영득 기자 입력 2021. 10. 20. 17:52 수정 2021. 10. 2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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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쌍용차 제공


쌍용차 새 주인 후보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낙점됐다.

쌍용차와 매각주관사인 EY 한영회계법인은 20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법원에 허가를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비협상대상자는 선정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법원이 허가하면 이달 중 에디슨모터스와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다음달 정밀실사와 본 계약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쌍용차는 연내 매각 절차를 마무리짓는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사모펀드 KCGI,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꾸린 에디슨모터스는 전기차 전문업체 이엘비앤티(EL B&T) 컨소시엄과 각축을 벌였다. 애초 에디슨모터스는 이엘비앤티보다 3000억원가량 적은 2000억원대 인수금액을 써냈으나, 이후 자금 증빙을 보완하는 과정에서 3000억원대까지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초기 인수자금 규모뿐만 아니라 인수 이후 쌍용차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 후 내년까지 10종, 2025년까지 20종의 신형 전기차를 출시해 3∼5년 안에 쌍용차를 흑자 전환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고영득 기자 go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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