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우선협상대상자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20일 법원 및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15일 최종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에디슨모터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서울회생법원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며 "이엘비엔티 컨소시엄은 자금조달증빙 부족으로 평가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입찰제안서를 바탕으로 총 입찰금액 규모, 유상증자 금액, 회사채 인수금액 및 발행조건, 자금조달증빙의 확실성, 회사를 실제로 직접 경영해 발전시킬 의사와 능력, 인수 후 경영계획의 적정성, 종업원 고용보장 및 단체협약 승계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 평가한 결과 이같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전 초기부터 참여를 선언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쌍용차 인수에 강력한 의지를 보여왔다. 2000억원대 후반대의 인수가격을 써냈던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보완 서류 제출시 인수가격을 올리면서 자금력에 대한 우려 불식에 나서기도 했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는 "쌍용차 임직원의 도움을 토대로 3년 내에, 이르면 내년부터 쌍용차를 흑자 경영으로 바꿔놓으려 한다"며 "현재 10만대 이하로 떨어진 생산능력도 점진적으로 30만대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에디슨모터스의 전신은 한국화이바 차량부문이다. 2015년 7월 중국 기업 타이치로 매각돼 그린 모터스로 변경됐으며 2017년 1월, 한국 기업 이이에스로 매각하면서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됐다. 2005년 한국형 CNG 저상버스 표준모델을 개발한 에디슨모터스는 2010년 국내 최초로 전기버스 상용화에 성공하며 전기버스 수주를 늘려갔다. 지난해 서울시 전기버스 보급사업 계약 점유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매출은 897억원을 기록했다.
쌍용차 매각 작업은 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의 확인 실사와 인수대금 확정을 거쳐 내년 1월께 본 계약 체결의 순서로 진행된다.
[원호섭 기자 / 홍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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