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사일 발사에도..한미, 종전선언 협의 잰걸음
[앵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한미 당국 간 종전선언 논의에 속도가 붙는 모습입니다.
이미 종전선언 문안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간 사실이 확인됐는데,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의 종전선언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북한과 대화를 시작하기 위한 시작점으로서 종전선언이 유용할 수 있다는 데 한미 간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종전선언과 관련한 문안 협의에 나선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그동안 종전선언과 관련해 "계속 협의해나간다"는 기조보다는 상당 부분 구체적 진전이 이뤄지고 있는 겁니다.
특히 미국은 종전선언 문안이 향후 미칠 파장에 대해 상당수의 법률가를 투입해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진전은 최근 연이은 한미 외교, 정보라인 고위 인사들 간의 접촉 성과로 보여지는데, 한미가 공동문안을 도출해내고 북한이 이에 호응한다면 종전선언 채택까지의 과정이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있다는 희망 섞인 관측도 나옵니다.
<정의용 / 외교부 장관> "내용을 확인해드릴 수는 없지만. 종전선언에 대해서 아주 심도 있는 협의들을 하고 있습니다."
당장 이번 주 금요일 방한하는 성 김 대북특별대표가 관련해 추가로 정리되고 진전된 미국 측의 입장을 들고 올지 주목됩니다.
정부도 이번 성 김 대표의 방한으로 종전선언 논의가 보다 추동력을 얻을 수 있길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와 함께 정의용 장관은 종전선언 논의에 있어 한국이 옵서버, 즉 관찰자의 자격으로 참여하는 것 아니냐는 야당 의원 질의에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한국도 협의의 '당사자'로서 참여해나간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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