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5성급 호텔도 물벼락..객실 문 열자마자 천장서 '주르륵'

김소정 기자 입력 2021. 10. 20. 17:50 수정 2021. 10. 2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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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5성급 호텔인 그랜드 하얏트 호텔 객실 천장 쪽에서 많은 양의 물이 쏟아져 투숙객들이 객실을 옮기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A씨가 제주도청 홈페이지에 올린 '그랜드 하얏트 제주' 호텔 객실 누수 영상/제주도청

19일 제주도청 홈페이지 ‘관광불편민원접수’ 게시판에는 ‘그랜드 하얏트 제주 객실 내·외부 누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온 작성자 A씨는 18일 그랜드 하얏트 제주 호텔 25층의 한 객실을 배정받았다. 이날 오후 8시 20분경 저녁식사를 마치고 돌아온 A씨 부부는 객실 문을 열자마자 물이 뚝뚝 떨어지는 광경을 목격했다고 한다.

A씨는 “객실에 들어왔을 때, 굵은 빗소리가 들리며 창가 내부 약 세 군데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A씨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호텔 창문 윗부분에서 물줄기가 떨어지고 있다. 바닥에는 이미 물이 흥건히 고여 있는 상태였다.

A씨는 호텔 프런트에 누수 사실을 알린 뒤 객실 밖으로 대피했다고 한다. 피해 투숙객은 A씨 부부뿐만이 아니었다. 다른 투숙객들 역시 누수 때문에 객실 복도로 이미 피신한 상태였다고 한다.

A씨는 “(호텔에) 원인을 물어보니 30층 배관 나사가 잘못됐다고 하더라. 누수 원인은 잡았으나 고여 있던 물이 나오는 거라고 했다. 오후 9시 10분쯤 28층으로 객실이 변경될 때까지 물은 계속 흐르고 있었다. 다른 층은 단수가 됐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A씨는 “30층에서 흐르는 물이 25층까지 영향을 준다면 그 중간 다른 객실은 이상이 없을까. 전기사고라도 날까 걱정이다. 그리고 고여있는 그 물은 어디로 가는 걸까. 이 호텔이 정말 안전한 지 제주시에서 점검을 한 번 해봐야 될 것 같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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