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보듯 생생.. '라방' 에 꽂힌 현대리바트

실시간 소통 방송에 매출 20배 ↑
핵심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매김
방송 늘리고 플랫폼 확대 총력전
프로모션·신제품 론칭까지 다양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리바트 LIVE' 전용 스튜디오에서 소파 신제품 라이브 방송이 진행되고 있다. 현대리바트 제공

현대리바트가 신제품 출시를 온라인 라이브로 진행하는 등 라이브 커머스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신제품 론칭 쇼케이스를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제품 출시를 라이브 커머스 채널을 통해 공개하는 건 가구 업계에서 처음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가 확대되면서 라이브 커머스는 새로운 판매 채널을 넘어 핵심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 홈퍼니싱 라이브 커머스 시장 선점을 위해 단순 프로모션 행사뿐만 아니라 신제품 론칭 쇼케이스 등으로 '라방'의 적용 범위를 넓혀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리바트는 지난달 16일 '브루트 가죽 소파' 신제품 론칭 방송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린느 슬라이딩 옷장', 아동용 가구 '로넌 시리즈' 등 10회 방송을 진행했다. 연말까지 5회 이상 방송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리바트가 라이브 커머스 채널 영역을 확대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은 영상 콘텐츠를 통해 보여주는 시각적 효과가 탁월하다는 판단에서다. 가구의 크기, 배치, 색상 등을 사진과 글로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다. 하지만 영상과 실시간 소통을 통해서는 더욱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할 수 있다.

고객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실제 현대리바트의 올해 10월까지 라이브 커머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배 이상 늘고, 누적 시청자 수도 5배 이상 증가했다.

현대리바트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용인시 수지구에 자체 스튜디오를 운영, 전문적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스튜디오는 거실, 침실, 주방 등 공간 콘셉트에 따라 마련된 모델하우스 쇼룸으로 구성됐다. 현대리바트는 전용 스튜디오를 통해 영상 콘텐츠인 라이브 방송의 장점을 살려 리바트만의 차별화된 컬러를 입힌 신제품과 수준 높은 마감 품질 등을 고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라이브 커머스 자체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방송 횟수를 주 2~3회까지 확대하고, 방송 플랫폼도 리바트몰 외에 현대H몰, 유튜브, 소스라이브 등 다양한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가구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