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써라" 지적 받자.. 美경찰, 승강장 밖으로 승객 쫓아냈다
정채빈 기자 2021. 10. 20. 17:48

지하철 승객으로부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점을 지적받은 미국 뉴욕 경찰이 오히려 승객을 지하철 승강장 밖으로 밀어내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현지 시각) 뉴욕데일리 등에 따르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뉴욕 경찰 2명이 지난 19일 한 지하철 승객을 승강장 비상문 밖으로 내쫓은 일이 발생했다.
뉴욕 퀸스에 사는 앤드류 길버트(27)는 출근 중이던 이날 오전 8시 40분쯤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8번가역에서 하차했다. 그는 이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경찰 2명을 발견했다.
길버트는 당시 그들에게 다가가 “마스크 미착용이 불법인 지 알고 있느냐”며 “그냥 마스크를 쓰는 게 어떠냐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성 경찰은 내가 마스크를 쓰고 있어 내 말을 알아들을 수 없다고 했다”며 “결국 2~3분 정도 실랑이가 이어졌고 그는 나에게 ‘방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후 경찰들은 길버트를 비상문 밖으로 밀어냈다. 소셜미디어에 확산된 영상을 보면 남성 경찰은 길버트의 멱살을 잡고 힘으로 민 후, 그를 비상문 밖으로 밀어버린다. 길버트는 경찰들에게 항의해보지만 그를 내쫓은 후 경찰들은 다른 곳으로 가버린다.
뉴욕주는 현재 지하철역에서 마스크 미착용 시 50달러(약 5만 8000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해 뉴욕 경찰 대변인은 “(해당 사건에 대해) 내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클레보, 크로스컨트리 전 종목 석권… 동계올림픽 첫 6관왕·금 11개
- “BTS 공연 늘려달라” 요청한 멕시코 대통령, 李대통령에 받은 답장 공개
- ‘왕과 사는 남자’ 500만명 돌파…2년 만에 1000만 영화 나오나
- 최민정 “올림픽 은퇴” 선언에, 심석희 “노력해줘서 고마워”
- 강풍 속 서산·예산 산불… 6시간 만에 주불 잡혀
- 산림청 노조 “산불 조심 기간에... 수장이 조직 명예·국민 신뢰 훼손"
- 접금·통신 금지 무시… 흉기 들고 스토킹 피해자 찾아간 20대
- 산림청장 술 취해 무법 질주... 車 2대 쾅쾅, 보행자도 칠 뻔
- 6·25 사흘만에 서울대병원에서 벌어진 끔찍한 사건 [호준석의 역사전쟁]
- 하프파이프 결선 앞두고 부상 기권한 이승훈…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