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프라삭' 품은 국민銀..현지 중대형銀 지분 인수완료

문일호 입력 2021. 10. 20. 17:48 수정 2021. 10. 2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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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캄보디아 현지 자회사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100%를 인수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나머지 지분(30%·8999만9999주) 인수를 위한 대금 납부를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이 은행은 지난해 4월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70%를 6억300만달러에 사들여 자회사로 편입했고, 이제 지분 100%를 갖게 된 것이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는 캄보디아에 180여 개 영업망을 갖췄고, 지난해 기준 시장점유율이 44.6%에 이르는 현지 소액대출금융 업계 1위 금융사다. 작년 순이익은 1억900만달러로, 2019년보다 5%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에도 올해 추가 투자를 단행하며 동남아 시장에서 고수익을 노리고 있다. 각종 금융 규제로 성장성이 떨어진 국내보다는 국외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문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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