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국 네트워크 발판, 국내 창업가 해외진출 지원"
한인2·3세들 현지정보 밝아
YBLN 활용하면 큰 도움
한국 장학사업도 계속 확대
◆ 제19차 세계한상대회 ◆
제19차 세계한상대회에서 영비즈니스리더네트워크(YBLN)를 이끌 새 수장으로 선출된 최상민 회장은 청년들에 대한 멘토링 사업 중요성을 강조했다.
YBLN은 2008년 부산 세계한상대회에서 결성된 젊은 한상 네트워크로 36개국 사업가 약 240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 단체는 장학 사업을 통해 현재 한국에 있는 소년·소녀가장을 대상으로 자신의 꿈을 향해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는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금의 장학 사업을 더 발전시켜 멘토링 등을 통해 미래의 한상 꿈나무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만화에 소질이 있는 한 학생은 YBLN으로부터 멘토링과 전문가 연결 등을 지원받으며 일본에서 사업가로서의 꿈을 키워 가고 있다.
그는 YBLN 자체적인 투자를 보다 활성화해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겠다고도 밝혔다. 최 회장은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한국 기업 프로젝트에 투자해 함께 사업을 진행하는 형식"이라며 "YBLN의 해외 정보력과 전문가를 잘 활용하면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상 네트워크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최 회장은 "사업을 하면서 한국인이라는 자부심과 정체성을 유지하는 데 한상 네트워크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한국어가 어렵고 한국 문화가 친근하지 않은 한인 2·3세 사업가의 경우 한상 네트워크가 한국에 대한 연과 끈을 계속 이어주고 한국 제품과 서비스를 거래하고 다루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YBLN 회원이 되면 36개국에 약 240명의 형제가 생기는 것"이라며 "해외에 진출할 때 각 국가와 지역에서 가지고 있는 인적 네트워크와 정보, 그리고 각 분야에 대한 사업 전문성이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요즘 한국에서 청년 창업 붐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에서 성공한 젊은 창업가들이 YBLN을 통해 해외로 진출하고 함께 투자하고 사업을 확장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2005년부터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전력 인프라스트럭처 구축 사업을 하고 있으며, 코웨이 정수기 렌탈 사업도 최근 시작했다.
[특별취재팀 = 김대영 산업부장(부국장) / 정승환 기자 / 박준형 차장 / 이유섭 기자 / 송광섭 기자 / 김정범 기자 / 성승훈 기자 / 문광민 기자 / 한상헌 기자 / 우수민 기자 / 사진 =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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