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산상 대상에 김우정 캄보디아 헤브론의료원장

김명지 기자 2021. 10. 2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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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제33회 아산상 대상에 캄보디아에서 저소득 주민을 위한 병원을 설립하고 15년간 현지 주민 질병 치료와 의료인력 양성에 기여한 김우정 헤브론의료원 의료원장(68)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의료봉사상에는 노숙인 삶의 질 개선에 힘써온 최영아 서울시립 서북병원 의사(51)를 선정했으며, 사회봉사상에는 아프가니스탄 기아 해소를 위해 콩 재배와 가공산업 육성에 기여한 권순영 영양과교육인터내셔널(NEI) 대표(74)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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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봉사상에 최영아 서울시립 서북병원 의사
사회봉사상에 권순영 NEI 대표 선정
김우정 헤브론의료원 의료원장/아산사회복지재단 제공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제33회 아산상 대상에 캄보디아에서 저소득 주민을 위한 병원을 설립하고 15년간 현지 주민 질병 치료와 의료인력 양성에 기여한 김우정 헤브론의료원 의료원장(68)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의료봉사상에는 노숙인 삶의 질 개선에 힘써온 최영아 서울시립 서북병원 의사(51)를 선정했으며, 사회봉사상에는 아프가니스탄 기아 해소를 위해 콩 재배와 가공산업 육성에 기여한 권순영 영양과교육인터내셔널(NEI) 대표(74)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5일 오후 2시 아산사회복지재단 아산홀에서 개최된다. 김우정 의료원장에게는 상금 3억원이, 최영아 의사와 권순영 대표에게는 각각 상금 2억원이 수여된다.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3개 부문 수상자 15명(단체 포함)에게도 각각 상금 2000만원이 주어지는 등 6개 부문 수상자 18명(단체 포함)에게 총 10억원이 수여된다.

아산상 대상 김우정 의료원장은 가톨릭대 의대를 졸업했으며, 전문의 자격 취득 후 소아과 의원을 운영하다가 2006년 해외 의료봉사를 결심하고 캄보디아로 떠났다. 2007년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 외곽에 저소득 환자를 무료로 진료하는 헤브론병원을 세운 후 시엠레아프에 분원을 설립하고 간호대학까지 총괄하는 헤브론의료원을 세워 의료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헤브론병원은 현재 의사 28명과 간호사 35명, 임상병리사 5명 등을 포함해 직원 1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내과 일반외과 정형외과 등 11개 진료과와 심장센터 안과센터 등 특화된 전문센터를 통해 연간 6만여 명을 진료하고 수술 약 1000건을 시행하고 있다.

의료봉사상을 수상하는 최영아 의사는 이화여대 의대를 졸업하고 내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뒤 무료 병원인 다일천사병원 요셉의원 다시서기의원 도티기념병원에서 20여 년간 노숙인 의료봉사 활동을 해 왔다. 그는 2017년 도티기념병원이 문을 닫자 서울시립 서북병원으로 옮겨 노숙인과 취약계층을 돕고 있다.

사회봉사상을 수상하는 권순영 대표는 재미동포 식품영양학자로 고려대 농예화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에서 식품과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다국적 식품회사인 네슬레에서 의료·식품영양 분야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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