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 "보툴리눔 톡신 시술 시 내성 고려 미비"

김양균 기자 2021. 10. 2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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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가 20일 '내성노하우 캠페인'과 '보툴리눔 톡신 바로알기' 간담회를 성료했다.

반면, 소비자에서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 시 단 7%만이 내성을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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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툴리눔 톡신 바로알기 '내성노하우 캠페인' 개최

(지디넷코리아=김양균 기자)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가 20일 ‘내성노하우 캠페인’과 ‘보툴리눔 톡신 바로알기’ 간담회를 성료했다.

내성노하우 캠페인은 의료진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보툴리눔 제제의 안전성 및 내성에 관한 정보를 제공코자 마련됐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받은 환자의 절반 이상이 20대에 첫 시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초반 시술을 받은 비율은 전체 환자의 32%다.

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가 보툴리눔 톡신 바로알기 ‘내성노하우 캠페인’을 개최했다. (사진=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

내성에 대한 의료진과 소비자 간의 인식 차이도 컸다. 의료진 251명과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의료진에서는 내성에 대한 인지도를 묻는 질문에서 긍정 응답 비율이 9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소비자에서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 시 단 7%만이 내성을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정보를 묻는 질문에서도 48%~75%의 소비자가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서구일 부학회장은 “미용치료에서의 내성 발생률은 낮게 보고되고 있지만 실제로 내성이 발현할 경우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치료 목적에서도 보툴리눔 톡신 사용이 어려워진다”며 “한 달 이내에 시술을 반복적으로 받거나 필요 이상의 고용량 시술을 오남용하는 것은 지양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과 필러 시술의 상관관계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코로나19 백신과 필러 부위 부작용과 관련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에 따르면, 임상 시험 대상자 3만 명 중 부작용이 발생한 건수는 단 3건으로 극소수이며 증상도 경미해 먹는 치료제로 해결이 가능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서구일 부학회장은 “필러 시술 때문에 백신 접종을 주저할 이유가 없으며, 다만 시술을 앞두고 있다면 백신 2차 접종 완료 2주 후 시술을 받을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김양균 기자(angel@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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