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SLBM 왜 쐈나보니.."한국 세계7번째 SLBM 성공이라며, 우린 왜 뺐어?"
임성현,최희석 2021. 10. 20. 17:39
![북한이 전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잠수함에서 시험발사한 사실을 20일 확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19일 신형잠수함발사탄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사진 =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10/20/mk/20211020173902649npsy.jpg)
우리 정부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하는데 성공한 세계 7번째 국가가 됐다고 지난 9월 발표했지만, 북한도 SLBM을 발사하는데 사실상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실질적인 위협에 놓이게 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 오전 북한이 잠수함에서 발사한 SLBM 실험에 성공한 것으로 관측됐다. 이날 합참 관계자는 "고도 약 60㎞, 비행거리 590㎞로 1발이 발사된 것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당장 지난 9월 SLBM 발사실험 이후 세계 7번째 성공이라며 북한을 누락한 우리 정부의 입장이 곤란해졌다. 앞서 북한은 2019년 10월 북극성-3형 미사일의 수중 시험발사에 성공했지만 우리 정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던 것이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측 발표 내용과 사진, 그리고 우리 군 당국의 발표내용을 종합하면 신형 단거리 SLBM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어 "북한이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에서 북극성-1형 옆에 공개했던 미상의 소형 미사일을 이번에 시험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조심스레 예측했다. 실제 북측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몸체에 날개가 보이는 게 북한판 이스칸데르인 KN-23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 교수는 이를 두고 "북이 보도한 내용중 측면기동 및 활공도약기동을 비롯한 진화된 조종유도기술이라고 언급한 점에서 KN-23을 SLBM으로 개량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결론적으로 "우리 군이 발표한 내용대로 고도 60km, 사거리 590km로 확인된다면, 발사는 성공으로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북한이 전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잠수함에서 시험발사한 사실을 20일 확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19일 신형잠수함발사탄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사진 =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10/20/mk/20211020173903947fyld.jpg)
북의 위협이 눈앞에 다가왔다는 진단도 내놨다. 김 교수는 "북한이 이번에 시험발사한 미사일은 이미 개발이 완료돼 전력화 단계에 있는 지상발사 탄도미사일(KN-23)을 개량한 것이란 점에서 북극성 계열 미사일 보다 더 먼저 실전배치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크기가 작은 미사일이기 때문에 별도의 잠수함 건조가 필요 없이 2019년 공개한 로미오급 잠수함에 탑재해 발사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북극성 계열 미사일은 새로 건조하는 3000톤급 이상 잠수함에 탑재가 가능하지만 이번 시험발사에 성공한 미사일은 신속하게 실전배치가 가능하다는 진단이다.
[임성현 기자 /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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