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SLBM 왜 쐈나보니.."한국 세계7번째 SLBM 성공이라며, 우린 왜 뺐어?"
19일 오전 북한이 잠수함에서 발사한 SLBM 실험에 성공한 것으로 관측됐다. 이날 합참 관계자는 "고도 약 60㎞, 비행거리 590㎞로 1발이 발사된 것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당장 지난 9월 SLBM 발사실험 이후 세계 7번째 성공이라며 북한을 누락한 우리 정부의 입장이 곤란해졌다. 앞서 북한은 2019년 10월 북극성-3형 미사일의 수중 시험발사에 성공했지만 우리 정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던 것이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측 발표 내용과 사진, 그리고 우리 군 당국의 발표내용을 종합하면 신형 단거리 SLBM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어 "북한이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에서 북극성-1형 옆에 공개했던 미상의 소형 미사일을 이번에 시험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조심스레 예측했다. 실제 북측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몸체에 날개가 보이는 게 북한판 이스칸데르인 KN-23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 교수는 이를 두고 "북이 보도한 내용중 측면기동 및 활공도약기동을 비롯한 진화된 조종유도기술이라고 언급한 점에서 KN-23을 SLBM으로 개량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결론적으로 "우리 군이 발표한 내용대로 고도 60km, 사거리 590km로 확인된다면, 발사는 성공으로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임성현 기자 / 최희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풀려난 남욱 "처음부터 `그분` 이재명 아니다"
- 심상정 "설계한 자가 죄인" VS 이재명 "공익환수 설계한 착한사람"
- 방역 비웃는 총파업…지하철 무정차 통과·학교 돌봄 차질
- "제가 가면 윤석열이…" 녹취록…공수처, 김웅 의원 다음주 소환
- "코로나 풀리면 언제든 北인도적지원 재개"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제2회 대한민국 NFT디지털아트대전 결과 발표 [ISSUE]
- “‘음악’으로 맺어진 ♥”…윤보미·라도, 8년째 열애 ‘인정’(종합)[MK★이슈]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