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수혜주 이름 무색..1달간 건설지수 7% 뚝
차창희 2021. 10. 20. 17:36
대선 정책 수혜주로 분류되는 건설주의 최근 주가 흐름이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여전히 건설주가 시장 평균보다 '저평가'된 상태로 오히려 향후 2~3년간 실적 장세로 인한 밸류에이션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건설업 지수는 약 7.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 건설 지수도 약 7.5% 떨어졌다. 이처럼 최근 건설주 주가 흐름이 부진했던 이유로는 분양 지연이 거론된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올해 3분기 분양 완료된 정비사업 물량은 약 7만6000가구로 연간 예정치(14만가구) 대비 달성률이 54%에 불과했다. 또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점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하지만 분양 지연이 부동산 시장 냉각이 아닌 규제 완화 기대감에 기인하고 있어 영향은 단기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히려 증권가에선 향후 2~3년간 건설사들이 안정적인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김현욱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2020년 상반기 합산 수주가 2019년 대비 56% 증가하는 등 높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역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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