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6% 오를 때 셀트리온 -37%..뿔난 주주들 "지분 매각 불사"
![셀트리온 소액주주들이 서울 삼성역 인근에 띄운 '지분 모으기 운동' 관련 광고 화면. [사진 제공 = 셀트리온 소액주주 비대위]](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10/20/mk/20211020173609867mkeh.jpg)
20일 증권가에 따르면 셀트리온 주가는 이달 들어 12% 하락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올해 초와 비교하면 37%가량이 빠진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사상 최고가(39만6239원)에 비해선 45% 하락했다. 이 기간 코스피는 2%,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6% 오른 것과 비교하면 셀트리온의 낙폭은 두드러진다.
최근 미국 머크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가 나오면서 글로벌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사들의 향후 실적 기대감이 축소됐기 때문이다. 특히 셀트리온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정맥주사(IV) 제형의 렉키로나가 매출 부진을 겪으면서 외려 주가에 악재로 미치고 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렉키로나가 미국 등 주요국 식약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한 사이 상대적으로 편리하게 투약할 수 있는 먹는 코로나 치료제가 개발됐다"며 "셀트리온이 렉키로나를 만들기 위해 생산 라인을 변경한 것이 오히려 그만큼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 공급을 줄이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셀트리온의 3분기 실적 역시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집계된 셀트리온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2047억원이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16.55% 감소했다.
![사진설명셀트리온의 코로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사진 제공 = 셀트리온]](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10/20/mk/20211020173611917vvll.jpg)
비대위측은 출사표를 통해 "회사는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나 주주들의 가치는 오히려 퇴보하고 있으며 우리의 믿음과 노력을 존중했던 경영진의 태도도 이젠 어느 한 곳에도 보이지 않는다"며 "회사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더 이상 등한시 한다면, 우리 소액주주도 지분 매각이라는 배수의 진을 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이날 셀트리온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측은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약 1400만주 모집했다고 밝혔다. 전체 지분의 약 10%에 해당한다. 상법 상 임시주총 소집 요건인 3%를 이미 훌쩍 넘어섰다. 비대위는 총 5000만주의 주식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셀트리온의 소액주주는 40만9742명으로 이들은 전체 주식의 64.29%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비대위측은 지난 14일부터 한달간 서울 삼성역과 인천 부평역 인근 빌딩에 소액주주 참여를 독려하는 옥외 전광판 광고를 송출하기 시작했다. 비대위는 오는 21일 국민연금 전주 본사를 방문해 항의 서한을 전달할 방침이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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