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교체 0'이 주는 시그널 : 누누의 베스트11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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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3연승에 성공했다.
선수들의 체력 문제를 걱정할 수밖에 없지만 교체카드를 아낄 만큼 누누 감독은 현재 라인업에 만족한 모습이었다.
풋볼런던은 "누누 감독이 마침내 토트넘의 베스트 11을 확정한 것 같다. 두 차례 코로나19 테스트 문제가 있었지만 동일한 선발을 내세운 건 지금 11명이 토트넘에서 가장 강력하다는 뜻"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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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토트넘 홋스퍼가 3연승에 성공했다. 악몽 같은 9월을 보내고 10월 들어 최정예 토트넘에 근접한 모습이다.
토트넘은 지난 1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3-2로 제압했다. 전반에만 손흥민, 해리 케인, 탕귀 은돔벨레의 릴레이 골로 승기를 잡은 토트넘은 마지막 순간 에릭 다이어의 자책골이 있긴 했지만 큰 어려움 없이 승리를 챙겼다.
눈에 들어온 부분은 라인업이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아스톤 빌라전에 이어 뉴캐슬전까지 동일한 선발 카드를 꺼냈다. 뉴캐슬전을 앞두고 손흥민을 둘러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소문으로 선발 예상이 쉽지 않았으나 누누 감독은 문제가 사라지자 같은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했다.
교체조차 시도하지 않았다. A매치 기간에 대표팀을 다녀온 선수가 다수 뛰었음에도 누누 감독은 단 한 명의 교체도 없이 선발 11명으로 90분을 소화했다. 선수들의 체력 문제를 걱정할 수밖에 없지만 교체카드를 아낄 만큼 누누 감독은 현재 라인업에 만족한 모습이었다.
실제로 누누 감독은 뉴캐슬전이 끝나고 "우리가 경기를 지배하고 있었다"라며 "A매치로 일정이 멈춰있었기에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최대한 많은 시간을 보내게 하고 싶었다"라고 인정했다. 이제야 정상 궤도에 올랐다는 의미다.
'풋볼런던'이 보는 시선도 똑같다. 풋볼런던은 "누누 감독이 마침내 토트넘의 베스트 11을 확정한 것 같다. 두 차례 코로나19 테스트 문제가 있었지만 동일한 선발을 내세운 건 지금 11명이 토트넘에서 가장 강력하다는 뜻"으로 해석했다.
지난 시즌과 달라진 부분이라면 수비에서 에메르송 로얄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합류다. 풋볼런던은 "에메르송은 FC바르셀로나에 쏟아부은 돈만큼 우측 수비수의 장기적인 해결책"이라고 했고 "로메로는 시즌 초반 몇 주 지켜보는 시간이 있었지만 이제 자동 선발과 다름없다"고 평가했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파트너로 올리버 스킵을 찾은 것에 대해서도 "토트넘에 꼭 필요한 이유를 증명했다"고 바라봤다. 공격진영은 손흥민, 케인, 루카스 모우라, 은돔벨레로 의심할 여지 없는 선수들이 책임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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