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도 신규 주택담보대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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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손해보험업계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한 건 지난달 말 KB손해보험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지난 8월 NH농협은행이 신규 가계대출을 전면 중단하자 '풍선효과'로 인해 보험사와 저축은행 등 다른 금융권역으로 신규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몰린 탓으로 추정됩니다.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지 않는 DB손해보험은 지난달부터 신용대출까지 중단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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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손해보험업계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한 건 지난달 말 KB손해보험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가계대출 총량이 금융당국과 협의한 증가율 목표치에 육박함에 따라 속도 조절 차원에서 최근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올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치를 4.1%로 협의한 바 있습니다.
삼성화재의 올해 6월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15조 9,011억 원으로 지난해 말(15조 3,230억 원)보다 3.8% 늘었습니다. 이 기간 KB손해보험은 4조 2,375억 원에서 4조 4,097억 원으로 4.07% 증가했는데, 주택담보대출은 두 곳 모두 5.4% 늘어나며 전체 가계대출 증가 흐름을 이끌었습니다.
지난 8월 NH농협은행이 신규 가계대출을 전면 중단하자 '풍선효과'로 인해 보험사와 저축은행 등 다른 금융권역으로 신규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몰린 탓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삼성생명도 상반기 가계대출 증가율이 4.4%로 금융당국 권고치를 넘어서자 지난달부터 대출 시 적용하는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기존 60%에서 40%로 강화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지 않는 DB손해보험은 지난달부터 신용대출까지 중단한 상태입니다.
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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