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4400억 규모 ESG 사회적 채권 발행

김서연 2021. 10. 2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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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중 하나인 사회적 채권 4400억원을 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LH는 오는 4·4분기에도 해외에서 사회적채권 1억3000만달러(1500억원)를 추가 발행하고, 2024년까지 ESG채권 비중을 전체 채권 발행액의 5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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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임대주택 공사비로 사용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중 하나인 사회적 채권 4400억원을 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LH가 국내에서 발행한 최초의 사회적 채권이다. ESG채권은 발행자금이 ESG분야 투자에 사용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으로 구분된다.

이번에 발행한 사회적 채권은 채권 시장금리 대비 3년물 0.02%, 5년물 0.02%, 30년물 0.03%로 낮아 대규모의 자금을 저금리로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통상적으로 공기업 채권 발행금리는 민간 채권평가업체의 평균 금리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LH는 "0.02%~0.03% 수준의 저금리로 채권 발행에 성공한 것은 국내 ESG채권 시장 진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올해 건설 중인 건설임대주택(영구임대·국민임대·행복주택·10년 공공임대) 건물공사비에 사용된다. LH는 오는 4·4분기에도 해외에서 사회적채권 1억3000만달러(1500억원)를 추가 발행하고, 2024년까지 ESG채권 비중을 전체 채권 발행액의 5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사회적 채권 발행을 통해 국내 ESG 분야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ESG채권을 적극 활용해 국민 주거안정, 기후변화 대응 등 다방면에서 지속 가능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H는 지난 2018년 공기업 최초로 해외투자자를 상대로 사회적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같은해 6월 국제인증기관의 ESG인증을 획득한 이후 2021년까지 총 10억9000만달러(1조3000억원)의 사회적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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