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직원 아이디어 사업화 성공.. 혁신성장 가속

조지민 입력 2021. 10. 2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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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사내벤처를 활성화로 미래 준비를 위한 신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식품사업부문 사내벤처 프로그램 '이노백(INNO 100)'을 통해 선정된 푸드 업사이클링과 식물성 대체유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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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벤처 프로그램 이노백 활성화
깨진 쌀 등 활용 푸드 업사이클링
현미·콩으로 우유 대체식품 만들어

CJ제일제당이 사내벤처를 활성화로 미래 준비를 위한 신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식품사업부문 사내벤처 프로그램 '이노백(INNO 100)'을 통해 선정된 푸드 업사이클링과 식물성 대체유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도전적이고 신선한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함으로써 혁신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미래 준비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사내벤처 사업화 1호인 푸드 업사이클링은 깨진 쌀과 콩 비지 등 식품 부산물을 활용해 제품화했다. 패키징도 쓰고 버린 페트병을 재활용했다. 식품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지속가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개념을 적용한 제품이다.

식물성 대체유는 현미, 콩 등 식물성 재료로 만든 우유 대체식품이다. 두 제품 모두 친환경, 식물성 등 MZ세대의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춰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푸드 업사이클링 제품은 프로젝트 기간 동안 철저한 현장 소비자 조사로 소비자 목소리와 반응을 확인해 사업을 구체화했다. MZ세대 타깃층 조사를 위해 SNS을 활용·운영하면서 제품에 열광하는 고객을 확보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혁신에 몰입하는 100일'이라는 의미의 'INNO 100'은 CJ제일제당이 스타트업처럼 기민하게 움직이며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자는 취지로 올해 2월 도입했다. 프로그램에 지원한 직원들은 기존 업무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100일간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데 몰입할 수 있다.

MZ세대인 입사 3~4년차 직원들의 관심과 호응 속에 3기까지 총 120팀이 참여했고, 현재 4기를 공모하고 있다.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통과한 팀은 상금과 사업화 초기투자를 지원받는다.

최종 사업화는 혁신성장 관련 의사결정그룹인 '이노베이션위원회'가 결정한다. 이노베이션위원회는 대표이사를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사원 중심의 협의체인 열린협의회로 구성됐다. 시장 트렌드에 맞는 사업 적합성, 성장성과 매력도, 사업실행을 위한 기업가 정신과 팀 역량, 혁신성 및 기술 파급력 등이 주요 평가항목이다.

사업화를 결정하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정하고, 양산화 검증에 착수한다. 사내 독립조직과 기업분할도 가능하다.

푸드 업사이클링과 식물성 대체유 사업 모두 사내 독립조직으로 운영이 확정됐다. 푸드 업사이클링 사업은 부산물 처리 및 양산화를 위한 설비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올해 말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 이후 내년에 제품을 공식 론칭할 계획이다. 바이오 등 다른 사업부에서도 사업화를 검토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다양한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이면 누구나 기존의 일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혁신적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서 "지금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 혁신하는 조직문화가 새로운 DNA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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