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본부장으로 임명했나" 묻자..이재명 "시장이 하지 않아"

김민우 기자, 김도균 기자 2021. 10. 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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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공사 기획본부장 임명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 지사는 대장동 의혹의 '키맨'으로 불리는 유동규씨를 성남도시공사 기획본부장에 임명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기억이 안난다는 취지로 답해왔다.

이 지사는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전신인 성남시설관리공단 본부장에 유동규씨를 임명하는데 개입한적 있느냐는 질문에 "개입한 일은 없다"며 "만약 제게 인사권이 있었다면 사인을 했을 수는 있다"고 모호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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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경지지사가 20일 경기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20.

이재명 경기지사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공사 기획본부장 임명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2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성남도시공사 본부장 인사는 제가 아니고 도시공사 사장이 하도록 돼 있다"며 "사장이 없을 경우 성남시 행정국장이 사장직을 대행하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제 기억에 없었던 것"이라며 "유동규(가 임명된 성남도시공사 기획본부장직은) 시장이 임명하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지사는 대장동 의혹의 '키맨'으로 불리는 유동규씨를 성남도시공사 기획본부장에 임명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기억이 안난다는 취지로 답해왔다.

이 지사는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전신인 성남시설관리공단 본부장에 유동규씨를 임명하는데 개입한적 있느냐는 질문에 "개입한 일은 없다"며 "만약 제게 인사권이 있었다면 사인을 했을 수는 있다"고 모호하게 답했다.

이어 "제가 불법적으로 뭘 했을 리는 없고"라며 "10년 넘게 지난 일이어서 인사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겠다. 권한이 누구에게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의 질의에도 "내가 임명을 했는지, 아니면 그게 내 권한인지를 잘 모르겠다. 내가 사인을 했는지, 내게 권한이 있었는지 본부장 권한이 누구에게 있는지 내가 기억이 안 난다"고 답했다.

이에 심 의원은 "그런 말이 어딨냐. 책임질 수 있느냐. 그게 지금까지 논란이 됐는데 그 내용도 확인하지 않았단 말이냐"며 "국감자리에서 그렇게 말하는 건 매우 무책임하고 비겁하게 느낀다"고 꼬집었다.

심 의원은 또 "그러면 유동규 인사권 (행사)에 대해서 사과한 것을 놓고 언론에 대해 왜 말이 달라지느냐"고 지적했다.

의원들의 이같은 지적이 이어지자 이 지사는 정회 후 회의를 속개할 때 발언시간을 요청하면서 "유동규 임명과정에 대해 확인해 봤다"며 본인이 관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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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기자 minuk@mt.co.kr,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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