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학과' 나오면 LG엔솔 입사..학비도 전액 지원

2차전지 융합공학과정 협약

[사진출처 = 연합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 연세대학교와 손잡고 배터리 인재 육성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19일 연세대학교와 '2차전지 융합공학 협동과정'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전 세계 배터리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가운데, 기업들은 배터리 인력난을 겪고 있다. 협동과정 합격자에게는 학비 전액은 물론 생활비를 지원하고 취업도 보장하는 등 파격적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우수 인력을 선점하고 배터리 산학협력 생태계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해당 과정은 학위 취득과 동시에 취업이 보장된다. 학위 과정 중 LG에너지솔루션 현장 프로젝트에 참여해 현장 중심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며, 학위 취득 후에는 LG에너지솔루션 취업을 보장한다. 학사 과정은 없으며 내년도 전기 일반대학원 신입생(석사·박사, 석박사 통합)부터 모집한다. 신설 학과에는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등이 참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다른 대학과도 계약학과를 신설하는 등 적극적으로 인재 육성에 나서는 모양새다. 지난 9월 고려대학교와 함께 학위 취득과 동시에 취업이 보장되는 '배터리-스마트팩토리학과'를 설립하고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

해당 학과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배터리소재·차세대배터리 개발과 함께 생산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팩토리(스마트팩토리보안·공정해석 등)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졸업 후 근무지는 과천·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등이다.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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