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 산재 줄이려 독자개발 '청소로봇' 투입

오찬종 입력 2021. 10. 20. 17:24 수정 2021. 10. 2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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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생산라인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로봇을 개발해 위험구역 청소 현장에 투입하기로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5m 이상 높이 천장에 설치된 크레인 레일을 청소하는 '클리닝 로봇'을 개발해 생산 현장에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클리닝 로봇은 레일 트랙을 따라 전진 또는 후진하며 레일에 쌓인 먼지를 빨아들이는 자동 청소 로봇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주요 공정에는 무거운 설비를 조작할 때 필요한 크레인 레일 트랙이 라인을 따라 길게 설치돼 있다. 제품 생산에 꼭 필요한 설비이지만 주기적으로 청소하지 않으면 이물질이 쌓이고, 패널 품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지금까지는 작업자가 이동식 작업대를 타고 올라가 직접 청소했지만, 이제는 로봇으로 대체해 안전사고 위험성이 줄어들고 작업 시간도 4분의 1로 단축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 로봇은 직원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6개월간의 개발과 제작 과정을 거쳐 현재 OLED 모든 설비에서 활용 중이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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