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vs '라스트 듀얼' 오늘(20일) 동시 개봉, 뭘 볼까 [스경X초점]

이다원 기자 2021. 10. 2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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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영화 ‘듄’(위)과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 한 장면.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영화 ‘듄’(감독 드니 빌뇌브)과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감독 리들리 스콧, 이하 ‘라스트 듀얼’)가 동시 출격한다.

20일 ‘듄’과 ‘라스트 듀얼’이 동시 개봉했다. 스타 감독들의 차기작이면서 화려한 라인업, 웅장하고 독특한 세계관을 담아낸다는 공통점을 지닌 두 작품 중 승자는 누가 될까.

‘듄’은 생명 유지 자원인 스파이스를 두고 아라키스 모래 행성 듄에서 악의 세력과 전쟁을 앞둔 전설의 메시아 ‘폴’(티모시 샬라메)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티모시 샬라메, 레베카 퍼거슨, 오스카 아이삭, 젠데이아, 제이슨 모모아, 하비에르 바르뎀 등 국내에서도 강력한 팬덤을 자랑하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총출동해 아름다운 세계관의 시작을 알린다.

‘컨택트’ ‘블레이드 러너 2049’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에너미’ 등을 연출한 드니 빌뇌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동안 디스토피아를 그려내는 것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던 그는 이번에도 상상 이상의 이야기를 스크린 위에 완성해내며 환상적인 155분을 완성한다. 여기에 할리우드 최고 음악감독 한스 짐머가 합류해 미장센을 더욱 극대화하는 음악으로 눈과 귀 모두를 호강시킨다.

‘라스트 듀얼’은 결투로 목숨이 갈리는 시대, 권력과 명예를 위해 서로를 겨눈 두 남자와 진실을 찾기 위해 목숨을 건 한 여성의 실화를 다룬다. 맷 데이먼, 아담 드라이버, 조디 코머 등 자신만의 색깔이 확실한 배우들이 조합을 이뤄 거대한 서사시를 완성한다.

‘에이리언’ ‘델마와 루이스’ 등 여러 작품으로 전세계 영화팬들을 열광케한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그는 “지금 어느 나라에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더 공감이 간다. 작품을 만들 때마다 책임감을 느끼며 유익함을 추구하려고 한다. 이 영화에도 아주 강력한 메시지가 들어있다”며 이번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강조하기도 했다.

결투 재판이 벌어지는 클라이막스 20분도 볼거리다. 가문의 명예를 위해 목숨을 건 ‘장’(맷 데이먼)과 거짓으로 결백을 주장한 ‘자크’(아담 드라이버), 두 사람의 결투 결과에 목숨이 결정되는 ‘마르그리트’(조디 코머) 세 사람의 운명이 결정되는 순간으로, 마상 전투, 검투, 육탄전 등 숨 막히는 액션으로 관객의 시야를 압도한다.

두 작품의 개성 있는 세계로 안내 받고 싶다면 전국 극장가로 달려가보길.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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