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美 ETF 2종 3000억 돌파
삼성자산운용이 20일 미국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코덱스(KODEX) 미국S&P500 TR 상장지수펀드(ETF)'와 '코덱스 미국 나스닥100 TR ETF' 2종의 순자산이 3000억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들 ETF 2종의 순자산 합계는 19일 에프앤가이드 기준 3023억원이다.
지난 4월 상장한 두 상품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미국 금리 인상 이슈에도 꾸준한 호조세를 보이며 순자산이 각각 1473억원, 155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미국 증시 상승에 미국 대표 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도 자금 유입세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설정 후 수익률은 각각 16.9%, 18.3%이며, 최근 6개월 수익률은 각각 13.47%, 15.05%다. 3개월 수익률도 각각 6.66%, 7.07%로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다.
코덱스 미국S&P500 TR ETF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시가총액 등을 기준으로 500개 대형주의 주가를 반영한 지수를 추종한다. 코덱스 미국 나스닥100 TR ETF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시가총액과 거래량을 기준으로 선별한 10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를 추종한다. 지수에서 리츠(REITs), ETF, 금융 섹터는 제외된다. 두 상품 모두 미국 달러에 대해 환노출되는 상품이다.
두 상품은 분배금을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토털리턴(Total Return) 지수를 추종한다. 회사 측은 현금 분배금에 대해 적극적 재투자가 어려운 개인투자자와 장기투자 목적으로 연금 계좌에서 투자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준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장기투자 성향을 가지는 연금 계좌는 개별 테마나 섹터에 편향된 투자보다는 시장 전체에 투자할 수 있는 대표 지수 ETF가 보다 안정적인 투자처"라며 "토털리턴 지수 추종으로 미국 증시의 장기적 상승이 이어지면 배당 재투자분에 대한 복리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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