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공공의료기관 설립 연구 보고회..'의료인프라 확충 필요'

김명규 기자 입력 2021. 10. 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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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료기관 유치에 나선 경남 김해시가 20일 오후 공공의료기관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보고회 및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연구용역을 수행한 강성홍 교수는 이날 발표를 통해 김해시의 취약한 공공의료로 인해 시민들의 건강권을 보장해주지 못하고 코로나19 같은 의료재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제시했다.

이날 이어진 시민토론회에서는 김해시의 의료문제, 민간의료기관과의 협력, 공공의료기관 설립과 시민 설문조사 발표 등 다양한 의견 제시와 논의가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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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20일 오후 공공의료기관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보고회 및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김해시 제공) © 뉴스1

(김해=뉴스1) 김명규 기자 = 공공의료기관 유치에 나선 경남 김해시가 20일 오후 공공의료기관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보고회 및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제대학교 강성홍 교수의 연구용역 결과보고에 이어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이영성 교수를 좌장으로 총 7명의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토론회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시는 공공의료 인프라 도입 필요성을 가늠하고자 지난 5월 인제대학교와 '공공의료 도입 필요성 및 확충 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한 바 있다.

연구용역을 수행한 강성홍 교수는 이날 발표를 통해 김해시의 취약한 공공의료로 인해 시민들의 건강권을 보장해주지 못하고 코로나19 같은 의료재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제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김해는 300병상 이상 의료기관이 1곳으로 인구 1000명당 병상규모가 인구 30만명 이상 중진료권 도시 36곳 중 32위에 그쳤다.

부실한 의료서비스로 인해 타지역 상급병원 이용률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해시민의 연간 직접의료비 지출 규모는 2019년 추정치로 1조4000억원이며 이중 타지역 의료기관에 지불하는 연간 직접의료비는 5500억원 규모로 타 지역 의료기관 이용률이 3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감염병전문병원이 없어 지역 내 코로나 환자들을 도내 인근 도시로 이송해야 하는 등 의료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이어진 시민토론회에서는 김해시의 의료문제, 민간의료기관과의 협력, 공공의료기관 설립과 시민 설문조사 발표 등 다양한 의견 제시와 논의가 오갔다.

허성곤 시장은 "우리시민들은 공공병원 설립을 간절히 염원하고 있으며 시민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이 공공의료기관 유치에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공공의료기관 설립의 촉매제로 삼아 공공의료기관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m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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